[단독] 검찰, ‘주가조작 패가망신 1호 사건’ 증권사 3곳 압수수색

검찰이 대형 병원장과 금융사 지점장, 증권사 등이 연루된 1,000억 원대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해 강제수사 범위를 넓히고 있습니다.
KBS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부장검사 신동환)는 오늘(19일)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NH투자증권·KB증권·교보증권 등 3곳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지난달 28일 DI동일 임원과 NH투자증권 직원을 상대로 압수수색에 나선 지 20여 일 만에, KB증권·교보증권에 대해서도 수사에 나선 겁니다.
검찰은 지난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증거물을 통해, 해당 증권사의 특정 임직원들이 주가 조작 일당에 주가 정보를 유출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 범위를 확대한 거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증권사 임직원과 대형 병원장, 대형 학원 운영자 등이 포함된 주가조작 일당이 2024년 초부터 법인 자금과 금융회사 대출금 등을 동원해, 가장·통정, 고가·허수 매수 등의 방식으로 투자자를 유인하고 수백억 원의 시세 차익을 올렸다는 혐의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확보한 증거물을 토대로, 주가 조작 가담 의혹을 받는 사람들에 대한 소환 조사에도 나설 거로 보입니다.
금융당국은 지난 3월 이 사건에 연루된 금융 전문가와 소액주주 운동가 등 개인 11명과 관련법인 4개사를 검찰에 고발 조치한 바 있습니다.
이 사건은 올해 초 이재명 대통령이 주가조작 엄정 대응을 주문한 이후 '주가조작 패가망신 1호 사건'으로 불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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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재훈 기자 (mr.ch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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