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자신을 향한 '억까'를 가볍게 비웃었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20일 오전 0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랑스 리그앙 30라운드에서 르 아브르에 2-1로 승리했다.
이강인이 오랜만에 선발로 나왔다. 평소처럼 윙어나 공격수가 아닌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하며 전체적인 경기 조율을 맡았다.
이날 이강인은 터치 94회, 패스 성공률 97%(시도 72회, 성공 70회), 키패스 3회, 크로스 성공 2회(시도 7회), 롱패스 성공 7회(시도 8회), 태클 3회 등을 기록했다. 축구통계매체 '소파스코어'는 평점 7.7점을 줬다.
그런데 일부 프랑스 매체들이 "이강인이 두에가 찰 코너킥을 빼앗았다"라며 불화설을 조장했다. 'VIPSG'는 "2-1로 앞서던 경기에서 두에가 코너킥을 차려고 할 때 이강인이 찼다. 큰 파장을 불러일으키지는 않았지만 둘 사이의 긴장감이 보였다"고 전했다.
또한 '킥 풋볼'은 "두에가 코너킥을 차려고 할 때 이강인이 찼다. 일부 관중들은 놀랐다. 과거 에딘손 카바니와 네이마르, 네이마르와 킬리안 음바페처럼 사이가 좋지 않다는 증거다"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이강인은 코웃음을 쳤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에 관한 질문을 받고 "두에는 정말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골을 넣고 팀을 도왔다. 우리 모두 그를 축하했다. 두에는 아주 좋은 시즌을 보내고 있고 훌륭한 선수다"라며 언론의 불화 조장을 가볍게 무시했다.
한편 이강인은 이번 시즌 주전에서 밀려 벤치에 앉는 날이 많아졌다. 이에 이적설도 크게 나오고 있는데 크리스탈 팰리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사우디아라비아리그 팀 등 여러 팀들이 후보에 오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