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유전, 사우디 페드코와 재생유 기술 공급 MOU...글로벌 진출 박차

방영덕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byd@mk.co.kr) 2025. 9. 12.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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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훈 도시유전 대표(왼쪽), 압둘모센 알자밀(Abdulmohsen Alzamil) 사우디아라비아 페드코(PEDCO) 대표(오른쪽). [사진출처=도시유전]
친환경 재생유 제조업체 도시유전이 영국, 핀란드, 미국에 이어 사우디아라비아, UAE의 중동과 호주, 뉴질랜드에까지 진출한다고 12일 밝혔다. 오는 11월 첫 상용화 공장 설립을 앞두고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시유전은 지난 10일 서울 상암동 도시유전 본사에서 사우디아라비아의 페드코(PEDCO)와 ‘사우디, UAE, 호주, 뉴질랜드의 RGO(Regenerated Green Oil) 기술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RGO 기술은 도시유전이 자체 개발한 세라믹볼에서 발생하는 파동에너지를 통해 폐플라스틱과 폐비닐을 저온분해해 원료였던 기름으로 되돌리는 기술을 말한다.

2021년 산업통산자원부 신기술(NET) 인증을 받았고, 전통적 열분해가 아니라 태우지 않음으로써 오염물질 발생을 최소화한 재생에너지 활용 기술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도시유전은 페드코에 친환경 폐비닐 및 폐플라스틱 분해 처리를 통한 재생유(재생원료유, 재생연료유) 복원 기술을 사우디와 UAE 그리고 호주, 뉴질랜드 지역에 한한 영업 독점권을 부여하기로 했다.

1991년에 설립된 페드코는 사우디아라비아 전역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 UAE의 ADNOC등 중동의 주요 기업들과 협력해 전력 및 에너지 특수 프로젝트에 집중하고 있는 기업이다. 이에 따라 도시유전은 페드코와의 협력을 통해 폐기물 처리 문제가 커지고 있는 중동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지난 9일 도시유전의 1호 상용화 공장인 ‘웨이브정읍’에는 페드코사의 압둘모센 알자밀(Abdulmohsen Alzamil)대표와 함께 호주 최대 규모의 섬유제조 및 공급회사의 CEO까지 직접 현장을 방문해 업계의 이목을 받았다.

현재 폐비닐 및 폐플라스틱을 친환경적인 방식으로 분해 처리하여 재생유로 복원하는 도시유전의 대한민국 신기술 적용 제품을 도입한 ‘웨이브 정읍’은 건축 준공 후 시운전을 하고 있다.

이와 관련 도시유전 측은 “페드코는 침구, 수건, 식탁보, 의료용 섬유를 포함한 다양한 섬유 제품을 제조하고 공급하는 글로벌 섬유제조 및 공급회사를 도시유전에게 소개했다”며호 “이를 통해 호주 및 뉴질랜드 내에서 발생되는 폐섬유를 소각이 아닌 도시유전이 보유한 친환경 기술을 통해 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해 처리하고자 웨이브 정읍 현장을 함께 방문했다”고 설명했다.

압둘모센 알자밀 페드코 대표는 “도시유전 설비는 기존의 고온에서 연소하여 중질유를 생산하는 방식의 열분해유 생산공장과는 달리 고품질의 나프타수준의 재생원료를 생산하는 높은 복원율이 특징”이라며 “경제성을 떠나 이런 기술은 환경파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구촌에 지속가능한 친환경적 미래기술의 방향성을 제시해주고, 이에 따른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정영훈 도시유전 대표도 “오는 11월 도시유전 기술로 만든 세계 최초 상용화 공장인 ‘웨이브정읍’ 준공을 시작으로 1~2년 내에 친환경 첨단 기술 산업분야에서 대한민국 원천기술로 대한민국의 위상을 세계 정상에 올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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