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직업 옛말”…남자 간호사 4만명 돌파

김은혜 기자 2025. 2. 20.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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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의의 천사'로 불리는 간호사가 여성 위주의 직업이란 편견이 깨지고 있다.

올해 간호사 국가시험에 합격한 10명 중 2명이 남성으로, 점차 비율이 증가하면서 국내 남성 간호사 수가 4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대한간호협회(간협)에 따르면, 2025년도 제65회 간호사 국가시험 합격자 중 남성이 전체 합격자(2만3760명)의 18.1%인 4292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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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간호사 국시, 남성 합격자 4292명
국내 男 간호사 4만명 돌파...배출 63년만
전체 56만명 중 7% 비중
올 간호사 국시에서 남성 합격자가 4292명으로 조사됐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게티이미지뱅크

‘백의의 천사’로 불리는 간호사가 여성 위주의 직업이란 편견이 깨지고 있다. 올해 간호사 국가시험에 합격한 10명 중 2명이 남성으로, 점차 비율이 증가하면서 국내 남성 간호사 수가 4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대한간호협회(간협)에 따르면, 2025년도 제65회 간호사 국가시험 합격자 중 남성이 전체 합격자(2만3760명)의 18.1%인 4292명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남자 간호사 수는 총 4만305명으로 늘어, 약 56만명으로 추산되는 전체 간호사 면허 보유자의 7%를 차지한다.

국내 남자 간호사 수가 4만명을 돌파했다. 연합뉴스

한국에선 서울위생간호전문학교(현 삼육보건대) 학교장을 지낸 조상문 씨가 1962년 처음으로 남자 간호사 면허를 받았다. 이후 1936년 서울위생병원 간호원양성소에서 남자 간호사가 처음 배출됐고, 1961년까지 22명이 양성됐지만 당시엔 여자만 면허를 받을 수 있어 정식 간호사로 인정받지는 못했다.

그러나 간호사로 도전하는 남성이 급속히 늘고 꾸준히 인재가 배출되면서 남자 간호사 누적 인원이 2016년 1만명을 넘어섰다. 이어 2020년에 2만명, 2023년 3만명을 넘은 뒤 올해 4만명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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