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직업 옛말”…남자 간호사 4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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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의의 천사'로 불리는 간호사가 여성 위주의 직업이란 편견이 깨지고 있다.
올해 간호사 국가시험에 합격한 10명 중 2명이 남성으로, 점차 비율이 증가하면서 국내 남성 간호사 수가 4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대한간호협회(간협)에 따르면, 2025년도 제65회 간호사 국가시험 합격자 중 남성이 전체 합격자(2만3760명)의 18.1%인 4292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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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男 간호사 4만명 돌파...배출 63년만
전체 56만명 중 7% 비중

‘백의의 천사’로 불리는 간호사가 여성 위주의 직업이란 편견이 깨지고 있다. 올해 간호사 국가시험에 합격한 10명 중 2명이 남성으로, 점차 비율이 증가하면서 국내 남성 간호사 수가 4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대한간호협회(간협)에 따르면, 2025년도 제65회 간호사 국가시험 합격자 중 남성이 전체 합격자(2만3760명)의 18.1%인 4292명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남자 간호사 수는 총 4만305명으로 늘어, 약 56만명으로 추산되는 전체 간호사 면허 보유자의 7%를 차지한다.

한국에선 서울위생간호전문학교(현 삼육보건대) 학교장을 지낸 조상문 씨가 1962년 처음으로 남자 간호사 면허를 받았다. 이후 1936년 서울위생병원 간호원양성소에서 남자 간호사가 처음 배출됐고, 1961년까지 22명이 양성됐지만 당시엔 여자만 면허를 받을 수 있어 정식 간호사로 인정받지는 못했다.
그러나 간호사로 도전하는 남성이 급속히 늘고 꾸준히 인재가 배출되면서 남자 간호사 누적 인원이 2016년 1만명을 넘어섰다. 이어 2020년에 2만명, 2023년 3만명을 넘은 뒤 올해 4만명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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