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서방 제재에 맞대응… 비자 발급 중단·은행 거래 제한

김태욱 기자 2023. 1. 26.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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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정부가 서방이 자국을 '히잡 반정부 시위' 강경 진압을 이유로 추가 제재하자 보복 조치에 나섰다.

EU는 지난 24일 외교부 장관 회의를 통해 이란 내 반정부 시위를 진압한 이란인 관료 37명에 대한 제재를 단행했다.

EU의 이번 제재는 히잡 반정부 시위 이후 단행된 4번째 대이란 제재다.

영국도 지난 24일 이란 정부가 자국민에게 폭력을 행사하고 있다며 이란 관료 5명에 대한 제재를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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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과 영국이 반정부 시위에 대한 강경 진압에 반발하며 추가 제재를 단행하자 이란 정부는 이를 비판하며 보복 제재에 나섰다. 사진은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시민들이 반정부 시위에 참여한 모습. /사진=로이터
이란 정부가 서방이 자국을 '히잡 반정부 시위' 강경 진압을 이유로 추가 제재하자 보복 조치에 나섰다.

지난 25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나세르 칸아니 이란 외교부 대변인은 공식 성명을 통해 "유럽연합(EU)과 영국 등에 추가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은 EU와 영국을 대상으로 자국 은행 거래를 제한하고 비자 발급과 입국도 금지할 방침이다.

EU는 지난 24일 외교부 장관 회의를 통해 이란 내 반정부 시위를 진압한 이란인 관료 37명에 대한 제재를 단행했다. EU의 이번 제재는 히잡 반정부 시위 이후 단행된 4번째 대이란 제재다.

이번 조치는 이란 정부가 지난 14일 영국과 이란 이중 국적자인 알리레자 아크바리 전 이란 국방부 차관을 간첩 혐의로 처형한 이후 단행됐다. 이란 정부는 아크바리 전 차관이 영국 정보당국에 이란 정부의 정보를 넘겼다는 입장이다.

영국도 지난 24일 이란 정부가 자국민에게 폭력을 행사하고 있다며 이란 관료 5명에 대한 제재를 단행했다. 이번 제재에 따라 이들의 영국 내 자산이 동결됐다.

김태욱 기자 taewook970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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