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이 날 살렸다.." 전재산 만 원에 식당 설거지 알바하다 정우성 추천으로 살아난 분

화려한 외모와 섬세한 연기로 ‘심스틸러’라 불리는 배우 오연아.

드라마와 영화 속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남기던 그녀는 한때, 전 재산이 만 원도 안 되는 현실을 마주하며 배우의 꿈을 포기했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끝내 포기하지 않았고, 다시 연기를 시작할 수 있었던 그 출발점에는 뜻밖의 손길이 있었다.

오연아는 배우가 되기 위해 무려 9년을 무명으로 버텼다.

“언제 오디션 연락이 올지 몰라” 단기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며 생활비를 벌었고, 일당 8만 원의 탈 인형 알바, 놀이공원 카트 운전, 모델하우스 안내, 찹쌀떡 판매 등 안 해본 일이 없었다.

설거지 아르바이트로 한 달에 50만 원을 벌던 시절엔

“내가 오늘 5만 원어치 일했구나, 이걸로 사료랑 물을 살 수 있겠다”는 생각에 진심으로 행복했다.

사람처럼 살 수 있다는 게 너무 좋았다고 했다. 하지만 힘든 현실은 반복됐다.

어느 날, 아끼던 반려견이 갑자기 아파 병원에 데려갔지만, 통장 잔액이 만 원도 안 돼 진료조차 받을 수 없었다.

병원 문 앞에서 오랜 시간 망설이다, 결국 발걸음을 돌렸다는 그 날.

“내가 왜 이렇게 살아야 하지…”
모든 것을 내려놓고 싶어졌다.

아르바이트에 집중하던 어느 날, 오연아는 어머니에게 “이제 그만할까?”라고 물었다.

그때 어머니가 마지막으로 건넨 건 오래된 은수저 한 벌이었다.

그 은수저를 팔아 18만 원을 만들었고, 그 돈으로 보리차를 끓여 한 달 식수를 해결하며 버텼다.

그렇게 모든 것을 내려놓고 연기에서 멀어져 있을 무렵, 뜻밖의 기회가 찾아왔다.

2년 전 촬영했지만 개봉하지 못했던 한 영화 <소수의견>가 뒤늦게 공개되었고, 그 작품을 본 정우성 배우가 오연아를 영화사에 추천한 것이다.

오연아란 배우 좋은 길로 갈 수 있게 끌어주죠. 연기 잘 해요.

정우성의 추천으로 <아수라>에 다이렉트 캐스팅된 오연아.

정우성은 “좋은 후배가 있으면 끌어주는 것도 선배의 몫 아니냐”며 오연아를 적극 추천했고, 그녀는 주연 한도경(정우성 분)의 아내 역할로 출연하게 된다.

오연아는 그때를 떠올리며 말했다.

“그분이 없었으면 저는 아직도 설거지를 하고 있었을지도 몰라요.”

<아수라> 이후 오연아는 드라마 <시그널>에서 사이코패스 간호사 윤수아 역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고, <보이스>, <피고인>, <시크릿 마더> 등 다양한 작품에서 분량과 상관없이 자신만의 연기를 보여주며 ‘심스틸러’라는 수식어를 얻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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