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권의 모터사이클 거점으로 급부상, 혼다 모터사이클 대전딜러 오픈

대한민국에서 예로부터 중요한 역할을 해왔던 지역 중 하나가 바로 대전이다. 호남과 영남의 물류들이 대전 지역을 거쳐 한양으로 올라가는데 중간 기착지의 역할을 했고, 이는 교통이 발달한 근대 이후에도 동일하게 이어져 도로교통과 철도교통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이다. 여기에 카이스트 등 과학 도시로의 육성과 함께 최근에는 정부 주요기관들이 행정도시인 세종시로 이전하는 등 인접도시들 또한 성장하며 이 지역의 유입인구 또한 점차 늘어나고 있는 상황. 이런 주요 거점에 18년 만에 혼다 모터사이클 딜러가 오픈하며 시장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혼다코리아는 지난 2일 혼다 모터사이클 대전딜러가 공식 오픈했다고 밝혔는데, 직접 방문해 시설을 살펴보았다.

호남고속도로 유성 나들목을 빠져나와 차로 5분, 대전 지하철 1호선 구암역에서 800m 거리에 위치한 대전딜러는 450평의 대지에 연면적 300평 규모의 2층 건물로 조성됐다. 300평에 달하는 너른 앞마당은 널찍한 주차장과 함께 한쪽에 벤치와 테이블을 조성해 고객들이 편하게 들러 쉬어갈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해놓았다.

1층은 혼다코리아에서 국내에 선보이고 있는 다양한 제품들을 스쿠터, 어드벤처, 스포츠 등 제품군별로 전시해놓았다. 눈에 띄는 것 중 하나는 장르별 제품 전시와 함께 어울리는 라이딩 기어도 함께 전시해놓았는데, 이 곳 대전딜러를 마치 백화점처럼 모든 서비스가 원스톱으로 가능하게 만들겠다는 대전딜러 국봉석 대표의 의지를 엿볼 수 있다. 전시장 한쪽에는 스크린이 배치된 공간이 있는데, 이곳에는 전동 커튼을 달아 차량이 출고될 때 언베일링 이벤트가 가능하도록 조성된 곳이라고. 어찌보면 사소하지만 고객에게는 가장 기쁘고 즐거운 순간인 만큼 이런 방법으로 조금이나마 감동을 더하겠다는 것이 국 대표의 설명이다.

전시장 옆으로는 정비실이 마련되어 있다. 총 6개의 리프트를 배치해놓아 지역의 많은 정비 수요에 대응하도록 준비했으며, 여기에 예전부터 함께 해온 직원들과 함께 국 대표 또한 수요가 많을 경우 직접 정비에 나설 수 있을 만큼 오랜 경력을 갖추고 있어 빠르고 신속한 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 딜러 역시 기본적으로 예약을 중심으로 정비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오일 교환 같은 경정비의 경우는 현장 접수도 가능하고, 현장을 방문했으나 일정 이상의 시간이 필요한 서비스의 경우에는 고객에게 안내 후 예약으로 서비스를 진행하며 최대한 유연하게 서비스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2층으로 발걸음을 옮기면 많은 용품들이 눈에 들어온다. 2층 역시 모터사이클도 전시되어 있지만, 용품들이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헬멧부터 재킷, 팬츠 등 모터사이클을 타는데 필요한 인기 브랜드의 라이딩 기어들이 대거 전시되어 있어 굳이 여러 곳을 둘러볼 필요 없이 이 곳에서 모터사이클부터 라이딩 기어까지 한 번에 구입이 가능하다. 게다가 대전 딜러에서 모터사이클을 구매한 고객이라면 용품을 함께 구입할 때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되기 때문에 더더욱 다른 곳을 둘러볼 필요 없이 편하게 한 곳에서 모든 걸 해결할 수 있다. 제품별, 컬러별, 사이즈별로 다양하게 제품을 구비하고 있으며, 고객들이 시착해볼 수 있도록 탈의실도 구비해놓았다. 매장에도 상당한 양의 제품들이 전시되어 있지만 약 5분 정도 거리의 물류창고에 전시하지 못한 제품들도 많다고 하니 사이즈나 색상에 대한 걱정은 할 필요가 없겠다.

2층 한쪽에는 없어서는 안 될 부품실이 위치해있다. 우선 이곳에는 자주 사용하는 부품들 위주로 구비하고 있고, 카울처럼 부피가 큰 부품의 경우는 인근 물류창고에 보관하는 효율적인 배치로 빠른 서비스가 가능하게 구성했다. 또한 부품실과 정비실을 곧바로 이어주는 화물 엘리베이터가 있어 요청하는 부품들을 곧바로 보내주도록 해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이는 판매부터 서비스, 부품 교체까지 한 곳에서 이루어지는 ‘1Roof 3S(Sales, Service, Spare Parts)’ 시스템이라는 혼다의 서비스 정책에 발맞춘 것이다.

혼다 모터사이클 대전딜러 국봉석 대표

국봉석 대표는 문을 연 소감에 대해 “업계에 들어온지 28년 정도 됐는데, 이전 안양점을 지원하면서 ‘10년 후쯤에는 딜러가 될 수 있지 않을까’라고 적었는데 공교롭게도 10년이 되는 올해 이 자리에 서 있게 됐다”며 “여러 가지로 이끌어주신 혼다코리아에도 감사를 드린다. 더불어 백지 상태에서 이곳을 저 혼자 만드는 것은 불가능했는데, 심지어 서울에서부터 이사까지 해가며 저를 따라와 준 직원들에게도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대전 딜러는 4일부터 6일까지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슈퍼커브, 헬멧, 블루투스 헤드셋 등을 상품으로 걸고 추첨 행사를 진행했으며, 이 기간에 모터사이클을 구입하는 고객에게는 특별 할인도 제공했다. 또한 헬멧 균일가 판매 등 여러 가지 행사들로 축하하기 위해 방문한 고객들에게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혼다코리아에서도 대전 딜러 오픈에 맞춰 7월 12~13일 양일에 걸쳐 모터사이클 시승회를 개최할 예정으로, 스쿠터, 네이키드, 스포츠, 크루저, 투어러, 어드벤처 등 다양한 차량들이 준비되니 평소 궁금한 기종이 있었다면 기회를 놓치지 말고 방문해보길 추천한다.

혼다가 판매중인 전 라인업을 갖춘 딜러점이 이번 대전딜러 오픈으로 드디어 전 광역시에 구축되며 소비자들의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대전딜러의 경우 제품 판매는 물론이고 정확한 서비스 제공과 함께 정식 부품까지 한자리에 갖춘 데다 필요한 라이딩 기어까지 실물을 직접 확인하고 구매할 수 있는 만큼 기존 혼다 고객은 물론이고 새로 모터사이클에 입문하는 사람들까지 맘 편히 방문할 수 있어 중부권의 거점 매장으로 발돋움할 것으로 보인다.

 

<혼다 모터사이클 대전딜러>

주소 / 대전광역시 유성구 유성대로 583 (구암동)

전화번호 / 042-822-52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