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머리에 이런 일이?"...밤마다 젖은 머리로 자면 생기는 4가지 무서운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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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저녁 샤워는 하루의 피로를 씻어내는 중요한 루틴인데요. 하지만 머리를 덜 말리고 바로 잠드는 습관은 생각보다 큰 문제를 불러올 수 있습니다.

특히 두피가 축축한 상태로 밤새 유지되면, 습기와 온기를 좋아하는 작은 해충인 ‘좀’이 두피로 몰려들 가능성이 커지는데요. 좀은 대체로 사람에게 병을 옮기지는 않지만, 어둡고 습한 공간에 서식하면서 비듬이나 각질을 먹이로 삼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 두피에 안착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찾은 셈입니다.

여름철 장마나 환기가 어려운 실내 환경은 이들의 활동을 더욱 활발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눈에 띄지 않을 만큼 작고 민첩한 좀은, 실제로 옷에 구멍이 생기거나 책이 손상되는 형태로 흔적을 남기는데요. 만약 집안에 좀이 서식하고 있다면, 젖은 두피는 그들에게 ‘이동 경로’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두피염과 탈모, 밤새 번식한 세균 탓일 수 있습니다

두피가 제대로 말려지지 않은 채 잠을 자게 되면, 세균과 곰팡이류가 번식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이 만들어지는데요. 이는 곧 두피염이나 탈모로 이어질 위험성을 높이는 결과로 이어집니다.

습한 두피는 외부의 먼지, 노폐물, 땀 등과 결합해 모공을 막게 되며, 이로 인해 염증이 생기기 쉬워지는데요. 두피에 염증이 생기면 가려움증, 유분 증가, 비듬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상태가 악화되면 머리카락이 자라는 주기에 영향을 줘 탈모를 유발하게 됩니다.

특히 머리카락이 얇아지고 힘을 잃게 되면 모발이 쉽게 빠지며, 회복 또한 더디게 진행되는데요. 젖은 두피로 자는 습관이 이러한 악순환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모발도 물에 약합니다… 젖은 머리는 손상에 취약

젖은 머리카락은 생각보다 훨씬 더 연약한 상태인데요. 물이 모발 내부까지 스며들게 되면, 머리카락은 쉽게 늘어나고 끊어지기 쉬운 구조로 변하게 됩니다.

모발은 외부의 큐티클 층과 내부의 피질층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젖은 상태에서는 이 큐티클이 벌어지면서 외부 자극에 무방비하게 노출됩니다. 이 상태에서 뒤척이거나 베개에 닿는 자극만으로도 큐티클이 손상되어 모발 끝이 갈라지거나 끊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물기를 머금은 채 오래 있으면 수분이 과도하게 흡수되어 모발이 부풀어 오르고, 그만큼 약해진 상태가 유지되면서 손상이 누적되는데요. 이런 일이 반복되면 머리카락은 푸석하고 윤기를 잃게 됩니다.

찬바람으로, 두피까지 말리는 것이 핵심입니다

머리를 감은 후에는 단순히 겉머리만 말리는 것이 아니라, 두피 속까지 충분히 건조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건으로 두드리듯 눌러 물기를 제거한 뒤, 헤어드라이어를 활용하는 것이 가장 일반적인 방법인데요.

이때 드라이기의 온도도 매우 중요합니다. 너무 뜨거운 바람은 오히려 두피의 땀샘과 피지선 활동을 자극해 유분 과다를 유도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가능한 한 찬바람을 사용해 모근 가까이까지 말리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빨리 말릴 필요가 있을 경우, 뜨거운 바람은 두피에서 일정 거리(약 20~30cm)를 두고 사용하고, 머리의 뒷부분이나 귀 뒤쪽 등 잘 마르지 않는 부위 위주로 우선 말리는 전략도 도움이 됩니다. 이후 전체적으로 찬바람을 이용해 마무리하면 두피 건강에 더욱 유익합니다.

머리는 마르고 난 후, 빗질도 천천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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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카락이 젖은 상태에서는 빗질조차 조심해야 하는데요. 이때는 큐티클이 벌어져 있어 아주 작은 힘에도 손상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빗질은 머리카락이 완전히 마른 후에, 되도록이면 성긴 빗으로 천천히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엉킨 머리를 세게 잡아당기며 푸는 습관은 큐티클 손상을 더욱 심화시킬 수 있습니다.

젖은 머리를 제대로 말리고, 적절하게 관리하는 것만으로도 탈모, 두피염, 모발 손상 등 다양한 문제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