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월의 경기도 양평, 가을이 가장 깊어지는 시기.
용문산 자락 아래, 용문사 경내에는 천 년을 훌쩍 넘긴 거대한 은행나무 한 그루가 황금빛으로 물들어 여행자들을 맞이합니다.
이 나무 앞에 서면 누구나 말없이 고개를 들고, 시간이 남긴 아름다움에 잠시 멈춰서게 됩니다.
국내 최고(最古)의 은행나무

용문사 은행나무는 높이 약 42m, 둘레 약 14m에 달하며, 수령은 약 1,100년으로 추정됩니다. 국내에서 가장 오래되고 큰 은행나무로, 1962년 천연기념물 제30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전해지는 설화에 따르면, 이 나무는 통일신라의 마지막 왕 마의태자가 나라를 잃고 금강산으로 향하던 길에 심은 나무이거나, 고승 의상대사가 꽂은 지팡이가 자란 것이라 전해지며, 역사와 전설이 어우러진 '신목(神木)'으로 여겨집니다.
📍 위치: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 용문산로 782
🌲 수령: 약 1,100년
📜 지정: 천연기념물 제30호 (1962년)

2025년 11월 중순, 용문사 은행나무는 지금이 단풍의 마지막 절정기입니다.
햇살이 비치는 각도에 따라 반짝이는 황금빛이 산 전체를 물들고, 바람에 스치는 은행잎이 하늘에서 흩날리는 장면은 압도적인 아름다움을 선사합니다.
나무 앞 한쪽 가지에 불룩 솟은 혹은 천 년의 시간을 견뎌온 생명의 흔적이며, 그 앞에 서면 누구나 경건한 마음이 됩니다.
📸 베스트 포토 타임: 오전 10시~정오
🍁 단풍 절정 시기: 11월 중순 (2025년 기준)
🧘 전설과 이야기로 가득한 명소


나무를 베려 하자 피가 흘렀다는 이야기, 일제 강점기 불길 속에서도 홀로 타지 않았다는 전설, 나라에 큰 일이 있으면 울음소리를 냈다는 속설 등
과학적으로 입증되진 않았지만, 이 나무가 오랜 세월 사람들의 마음 속에서 '살아 있는 존재'로 남아 있는 이유입니다.
🚌 관람 안내 & 교통 정보

🕘 관람시간:
하절기(3~10월) 08:30~18:00
동절기(11~2월) 08:30~17:00
💰 입장료: 없음 (주차요금 별도)
🅿️ 주차요금: 소형 3,000원 / 중·대형 5,000원 (용문산관광단지 주차장)
🚗 자가용 이용 시: '용문사' 또는 '용문산관광단지' 검색
🚌 대중교통 이용 시:
용문역 1번 출구 → 용문사행 버스 이용 (1~2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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