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에 37억 몰빵" 빚까지 낸 공무원의 대담한 도박 최후

출처= 블라인드

최근 AI 열풍에 힘입어 SK하이닉스에 전 재산을 넘어 빚까지 내어 몰빵 투자를 감행한 투자자가 나타나 화제다.

무려 37억 원에 달하는 거액을 현금과 유통융자를 동원해 투자했는데, 그 정체가 공무원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더욱 큰 충격을 주고 있다.

하이닉스 주당 평균 매입 단가가 290만 원에 달하는 이 투자자는 현재 주가 하락세 속에서 수억 원대 평가 손실을 기록하며 밤잠을 설치고 있다.

출처= 블라인드

해당 투자자는 보유 현금 15억 원에 유통융자 22억 원을 더해 총 37억 8,000만 원어치의 하이닉스 주식을 매수했다.

단타 수익을 노린 결정이었겠지만, 주가가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이자 부담과 원금 손실이라는 이중고를 겪게 되었다.

주변에서는 이러한 투자를 두고 부자가 되기 위한 배짱이라며 응원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도박에 가까운 무모한 행위라며 우려의 목소리를 높인다.

출처= 구글

주가 하락의 주원인으로는 메모리 가격 급등이 최종 소비재인 전자기기 가격 인상으로 이어져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급등 이후 차익을 실현하려는 매물과 외국인·기관의 순매도가 겹치면서 주가는 최고점 대비 10% 이상 조정을 받았다.

일시적인 할인이라며 위안을 삼는 투자자도 있지만, 고금리 시대에 융자까지 동원한 투자는 언제든 큰 화를 부를 수 있다.

출처= 구글

증권가에서는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최저 140만 원에서 최고 430만 원까지 넓게 제시하며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보여준다.

평균치인 312만 원을 기준으로 보면 여전히 상승 여력은 충분하지만, 주식 시장에서 확신은 독이 될 수 있다.

1년 뒤, 아니 10년 뒤에 이 대담한 투자자가 웃고 있을지 아니면 시장에서 퇴출당할지 아무도 확신할 수 없다.

출처= 구글

하이닉스의 성장성은 분명하지만, 전 재산을 특정 종목에 집중하는 것은 투자가 아니라 시장의 변동성에 목숨을 건 행위다.

빚을 내어 투자한 금액이 큰 만큼 주가가 조금만 흔들려도 심리적 압박은 상상을 초월할 것이다.

아무리 우량주라도 분산 투자라는 기본 원칙을 저버린 투자는 결국 운에 기대는 도박과 다름없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된다.

출처= KBS

오늘의 하락이 단순한 기술적 조정인지, 아니면 대세 하락의 시작인지는 아무도 모른다.

확실한 것은 융자를 동원한 투자자는 시장의 작은 파도에도 평정심을 잃기 쉽다는 점이다.

결국 주식 시장에서 끝까지 살아남는 자는 대박을 쫓아 전 재산을 던지는 사람이 아니라, 리스크를 관리하며 묵묵히 버티는 투자자라는 진리를 잊지 말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