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인 줄 알았는데?"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촬영지의 반전 정체

사진=공식 홈페이지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가 연일 화제를 모으는 가운데, 극 중 주인공들의 인상적인 장면들이 어디서 촬영됐는지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특히 유채꽃밭에서 펼쳐진 애순과 관식의 첫 입맞춤 장면이 공개되자, 많은 이들이 그 아름다운 배경의 정체를 궁금해했다.

학원농장

사진=공식 홈페이지

제주의 따뜻한 분위기를 완벽히 구현한 이 유채꽃밭의 정체는 바로 고창군 공음면에 위치한 ‘학원농장’이다

제주가 아닌 전북 땅에서 이토록 이국적인 장면이 연출된 데에는, 학원농장이 자랑하는 드넓은 꽃밭이 큰 몫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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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봄이 되면 노랗게 물든 유채꽃이 대지를 가득 메우며, 방문객들에게는 포토 스팟 이상의 감동을 선사한다.

한편 학원농장의 공식 SNS에서는 당시 촬영 당시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어 팬들의 발걸음을 더욱 이끈다.

운곡람사르습지

사진=고창군

화려한 꽃밭이 끝나고 조용한 시간을 원한다면, 운곡람사르습지를 향해 발걸음을 옮겨보자.

고창군 아산면에 위치한 이곳은 국내 최초로 농경지와 하천, 습지, 산림 생태계가 유기적으로 보존된 복합 생태공간으로, 2011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람사르 습지로 등재됐다.

사진=고창군

산책로를 따라 천천히 걸으면, 물 위로 떠오르는 안개와 어우러진 숲길, 들새들의 울음소리가 자연 그대로의 고요를 선사한다.

특히 자연 교육장으로도 운영되는 이곳은 아이들과 함께하는 가족 여행지로도 제격이다.

구시포 해수욕장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자연의 싱그러움으로 마음을 채웠다면, 고창의 바닷가에서 하루를 마무리해보는 건 어떨까.

구시포 해수욕장은 고창군 심원면에 위치한 서해안의 숨은 명소로, 탁 트인 바다와 부드러운 백사장이 조화를 이루는 곳이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특히 해 질 무렵, 해수욕장 끝자락에서 바라보는 석양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황금빛 감동을 선사한다.

주변에 위치한 캠핑장과 숙소를 활용하면 하루를 머물며 파도 소리에 귀를 기울일 수 있어, 커플이나 가족 여행객들에게 인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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