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 연장전 패배 후 라커룸 문 부수며 분노 표출

최대영 2024. 10. 28.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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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21)이 미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의 연장전 패배 후 라커룸 문짝을 부수는 사건이 발생해 골프계에 큰 논란이 일고 있다.

대회를 주관한 KPGA 투어는 잭 니클라우스 코리아 골프클럽에 파손된 문짝 수리 비용을 먼저 지급한 뒤, 추후 김주형에게 구상권을 행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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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21)이 미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의 연장전 패배 후 라커룸 문짝을 부수는 사건이 발생해 골프계에 큰 논란이 일고 있다. 김주형은 지난 27일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코리아 골프클럽에서 열린 DP월드투어 겸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 최종일에서 안병훈에게 패하며 준우승에 그쳤다.

경기 중 김주형은 최종 라운드 17번 홀까지 안병훈에게 1타 앞서 있었으나, 18번 홀에서 버디 퍼트를 놓치며 연장전으로 끌려 갔다. 연장전에서 김주형의 두 번째 샷이 그린 앞 벙커 턱 러프에 걸렸고, 불안정한 자세로 쳐야 했던 세 번째 샷은 그린을 훌쩍 넘겨버렸다. 결국 그는 파 퍼트를 놓치고, 버디 퍼트를 성공시킨 안병훈에게 우승 트로피를 내주었다.

경기 후 김주형은 안병훈에게 "축하한다"며 예의를 표했지만, 라커룸으로 돌아온 후에는 자신의 실수에 대한 분노를 참지 못하고 문짝을 부수는 행동을 보였다. PGA 투어에서는 선수들이 분노를 표출하는 경우가 종종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자신의 클럽이나 캐디백 등 개인 소유 물건을 파손하는 것이지, 타인의 공용 자산을 부수는 것은 용납되지 않는 행동이다.
이 사건에 대해 전문가들은 김주형의 행동이 타인과 공용 자산을 손상시키는 것으로, 이는 선수로서의 기본적인 예의에 어긋나는 행동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특히, 다른 선수들과 골프클럽 회원들이 사용하는 공용 재산을 파손하는 것은 민사상, 형사상 책임을 초래할 수 있는 심각한 문제로 여겨진다.

대회를 주관한 KPGA 투어는 잭 니클라우스 코리아 골프클럽에 파손된 문짝 수리 비용을 먼저 지급한 뒤, 추후 김주형에게 구상권을 행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김주형의 행동에 대한 상벌위원회 회부 여부도 검토하고 있다.

사진 = 독자 제공, KPGA 제공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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