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yle] 가을과 남자의 향수...Men’s Fragrance
마치 옷을 바꿔 입듯 계절과 상황에 따라 연출해야 하는 향수. 가을 향수를 통해 가을에 어울리는 차분함, 부담 없는 가벼움, 은은하게 감도는 매력과 개성을 표현해보자.
영국 럭셔리 향수 조러브스의 남성 향수 ‘오렌지 버터플라이’ 오 드 투왈렛은 싱그러운 오렌지 꽃과 호박색 나비 가득한 정원을 연상케 한다. 부드럽고 시원한 시트러스 노트가 선선한 가을 바람을 상상하게 하고, 포근한 머스크와 무게감 있는 트랜스페어런트 우드 향이 차분한 느낌을 준다. 자연스럽고 편안한 가을 남자의 분위기에 어울린다.
르라보는 매년 9월 ‘시티 익스클루시브’를 출시하는데 올해의 컬렉션은 ‘코리안더 (CORIANDRE) 39’로 멕시코 시티를 연결한다. 스파이시 라임과 고수 잎의 짜릿한 첫 향에서 차분하고 상쾌한 워터리 노트와 신선한 그린 플로랄, 머스크의 잔향으로 이어진다.
크리스챤 디올 뷰티의 남성 향수 ‘소바쥬 오 포트’는 콜드 스파이스 노트와 라벤더, 머스키한 우드 노트가 물의 상쾌함과 조화를 이룬다. 워터 베이스 포뮬러의 화이트 에멀전 텍스처가 신선하고 이국적인 스파이시 향을 발산하며 높은 지속력으로 오래도록 상쾌한 향을 즐길 수 있다. 소바쥬의 시그니처 컬러인 미드나잇 블루 옴브레 글래스 보틀에 담겼다.
불가리 뿌르 옴므 라인은 오 드 투왈렛과 오 드 퍼퓸 두 가지가 있다. 현대적이고 클래식한 보틀 디자인의 불가리 뿌르 옴므 오 드 투왈렛은 우디 플로랄 머스크 계열의 향수로, 다즐링 티, 수련, 카다멈, 머스크 노트로 구성됐다. 오 드 퍼퓸은 우디 시그니처에 식물성 머스크를 더해 포근하게 감싸 안는 듯한 우아함을 선사한다.
[글 박윤선 사진 각 브랜드]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950호(24.10.15)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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