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 만의 기적' 한국 광탈시킨 157㎞ 괴물, 13K 완봉승 미쳤다…'ERA 1.82' 개인 최초 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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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7일) 싱커는 최고 수준이었다."
돈 켈리 피츠버그 감독은 미국 현지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구종을 섞어 던지는 능력이 빼어났다. 오늘 싱커는 최고 수준이었다.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으로 스트라이크를 잡을 줄 아는 선수다. 스트라이크존 아래로 떨어뜨릴 수도 있다. 모든 공이 같은 폼에서 나오니 궤적을 예측하기 어렵다. 그는 우리 타자들의 타이밍을 완벽하게 뺏었고, 우리는 이렇다 할 공격을 펼칠 수 없었다"고 혀를 내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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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오늘(17일) 싱커는 최고 수준이었다."
적장도 혀를 내둘렀다. 지난 3월 열린 2026년 WBC에서 한국을 울린 크리스토퍼 산체스(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왜 올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0순위인지 또 한번 증명했다.
산체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26년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9이닝 6안타 무4사구 13삼진 무실점 완봉승을 거뒀다. 투구 수는 108개에 불과했다. 필라델피아는 6대0으로 완승해 시즌 성적 23승23패를 기록, 5할 승률을 회복했다.
산체스는 싱커와 체인지업, 슬라이더를 섞어 던져 피츠버그 타자를 완벽히 봉쇄했다. 싱커 최고 구속은 97.6마일(약 157㎞)까지 나왔다. 좌완 파이어볼러의 위력을 제대로 보여준 경기였다. 스트라이크는 74개를 기록할 정도로 공격적이고 효율적인 피칭이 이어졌다. 무4사구가 이를 증명한다.
산체스는 29⅓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 갔다. 현재 메이저리그 투수 가운데 최장 연속 이닝 무실점 기록이다.
돈 켈리 피츠버그 감독은 미국 현지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구종을 섞어 던지는 능력이 빼어났다. 오늘 싱커는 최고 수준이었다.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으로 스트라이크를 잡을 줄 아는 선수다. 스트라이크존 아래로 떨어뜨릴 수도 있다. 모든 공이 같은 폼에서 나오니 궤적을 예측하기 어렵다. 그는 우리 타자들의 타이밍을 완벽하게 뺏었고, 우리는 이렇다 할 공격을 펼칠 수 없었다"고 혀를 내둘렀다.


산체스의 괴물 같은 투구는 국내 야구팬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 산체스는 2026년 WBC에서 2009년 이후 무려 17년 만에 8강에 진출한 한국에 찬물을 끼얹었던 존재다.
산체스는 도미니카공화국 선발투수로 한국과 8강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2안타 1볼넷 8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다. 저마이 존스가 안타, 안현민이 2루타를 뺏긴 했으나 나머지 타자들이 산체스를 전혀 공략하지 못해 경기를 전혀 풀어갈 수가 없었다. 반대로 한국 마운드는 도미니카공화국에 10점을 내줬고, 대회 규정에 따라 7회 0대10 콜드게임 패하는 굴욕을 당했다.
한국 대표팀은 일본 도쿄에서 1라운드를 통과하고 8강부터 결승까지 열리는 미국 마이애미로 떠나는 게 목표였는데, 산체스의 벽에 막혀 단 한 경기로 축제 분위기가 끝날 줄은 상상도 못했다.
산체스는 WBC 후유증도 전혀 느끼지 못하는 듯하다. 10경기에 등판해 5승2패, 64⅓이닝, 80삼진, 평균자책점 1.82를 기록하고 있다.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과 이닝 부문 1위, 탈삼진 부문 공동 1위다. 개인 최초 사이영상 페이스다.
산체스는 메이저리그 개인 2번째 완봉승을 거둔 뒤 "오늘 컨디션이 정말 좋았다. 평소 루틴대로 했다. 스스로 자랑스럽지만, 동시에 들뜨지 않고 계속해서 나아가고 더 발전하며 꾸준히 노력하려고 한다. 늘 그래왔던 것처럼"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산체스는 또 "오늘 시즌 첫 완투를 기록해서 정말 기쁘다. 계속 경쟁하고, 멈추지 않으면서 내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고자 한다. 두세 번의 선발 등판에 그칠 일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꾸준함이다. 계속 나아가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민경 기자 rina113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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