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렌토 페이스리프트 어떻게 바뀔까...새로운 DRL 라인 눈길


기아의 대표 SUV 쏘렌토 4세대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하반기 출시된다. 변경된 로고와 새로운 디자인 언어인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반영한게 특징이다. 가장 큰 변화는 앞서 공개된 EV9과 텔루라이드에 적용된 세로형 헤드 램프다. 미국에서 변경된 헤드램프와 테일램프 그래픽 일부를 확인할 수 있는 스파이샷이 포착됐다.



현행 쏘렌토는 가로형 헤드램프에 ‘ㄱ’자 안쪽 아래로 꺾이는 DRL이 적용됐다. 스파이샷 사진을 분석해보면 페이스리프트 모델에서는 텔루라이드와 EV9에서 보인 것처럼 세로형 수직 헤드 램프가 적용된다. 북미 시장에서 텔루라이드 디자인 호평이 이어지자 동일한 디자인 언어를 가져가는 것이다.

EV9과 마찬가지로 4스포크 휠이 적용된 것도 확인할 수 있다. 보편적인 형태의 5스포크, 6스포크, 멀티 스포크 휠보다 사이버틱한 미래적인 분위기를 내는 것이 특징이다. 부분변경답게 측면 변화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후면은 범퍼와 테일램프 그래픽이 일부 수정되는 선에서 그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스파이샷에서 드러난 테일램프 그래픽은 기존 세로형 라인에서 대각선으로 빗살이 들어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쏘렌토 4세대는 2020년 출시 이후 폭발적인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출시 3년 차지만 하이브리드 모델은 12개월 이상 대기해야 하는 기아 최대 인기 차종이다. 특히 이번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주력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의 업그레이드도 진행한다.



1.6 터보 하이브리드에 맞물리던 6단 자동변속기를 8단 자동으로 변경한다. 쏘렌토는 출시 초기 하이브리드임에도 저조한 연비로 인해 세제혜택이 취소되는 초유의 사태를 겪기도 했다. 다단화를 통한 연비 개선이 가능할지 주목된다.

흥미로운 점은 올해 여름 출시할 현대차 5세대 싼타페와의 경쟁이다. 더 커진 차체와 새로운 디자인으로 변신하면서 경쟁구도가 부활할지도 관심사다. 현재는 쏘렌토가 판매량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다. 기아는 쏘렌토 외관 디자인을 리프레시 해 왕좌 유지를 노린다.  쏘렌토 페이스리프트는 올해 하반기 국내에 가장 먼저 출시된다.



김태현 에디터 th.ki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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