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가운 마음에 집에 찾아갔다가 어쩐지 어색해서 일찍 나온 적, 있으시죠? 집은 밖에서 만나는 것과 완전히 다릅니다.
나이가 들수록 남의 집 문턱은 조심해서 넘어야 합니다. 3위부터 1위까지 알려드립니다.

3위. 형편이 크게 달라진 옛 친구
오랜만에 집을 방문하면 사는 모습이 그대로 드러납니다. 한쪽은 미안해지고 한쪽은 불편해집니다. 사회비교는 밖에서보다 집 안에서 훨씬 강하게 작동합니다. 그런 사이일수록 만남은 밖에서 하세요. 커피 한 잔 값이 관계를 지켜 줍니다.

2위. 예고 없이 찾아가는 이웃
가까이 살수록 그냥 들르는 일이 잦아집니다. 그런데 상대는 준비할 시간이 없어 부담을 느끼고, 그 부담이 쌓이면 인사조차 피하게 됩니다. 아무리 가까워도 가기 전에 한 번 연락하세요. 이 한 통이 오래갈 이웃을 만듭니다.

1위. 결혼한 자식의 집
늙어서 절대 함부로 놀러가면 안 되는 곳 1위는 자식 집이었습니다. 부모에게는 내 자식 집이지만 그곳은 부부 두 사람의 공간입니다. 청소 상태나 살림살이에 한마디 보태는 순간, 며느리나 사위에게는 평가로 남습니다. 가더라도 날짜를 미리 잡고, 오래 머물지 마세요. 자주 짧게가 정답입니다.
그럼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왕래를 끊으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오늘은 하나만 정하세요. 누구 집이든 가기 전에 미리 연락하기. 그거면 충분합니다.
오늘 지킨 문턱 하나가 10년 뒤에도 반갑게 맞아주는 사람을 남깁니다.
출처 : '소유냐 존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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