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일 사용하는 밥솥 겉은 깨끗해 보여도 내부에는 밥 냄새와 수분, 전분이 남아 시간이 지나면 밥맛에까지 영향을 준다.
특히 습기가 오래가는 기간엔 밥솥 속에 곰팡이가 피거나, 밥에서 나는 쿰쿰한 냄새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기본적으로 밥솥, 고무패킹까진 많이 청소 하지만, 밥맛을 오래 유지하려면 세부 부품 관리도 중요하다. 평소 놓치기 쉬운 부분만 관리해도 밥솥의 수명과 밥맛이 확 달라진다.
밥맛까지 살아나는 밥솥 관리법 4

증기 배출구
밥을 지을 때 뜨거운 증기와 함께 전분이 배출되면서 배출구 안쪽에 끈적한 찌꺼기가 쌓인다. 이 부분이 굳으면 증기가 원활히 빠져나가지 못하고 밥이 눅눅해진다.
분리형 배출구의 경우, 밥을 짓고 난 뒤 매번 분리해 미지근한 물에 담근 후 중성세제로 세척하는 것이 좋다. 틈새에 낀 전분은 칫솔로 부드럽게 닦아내면 잘 떨어진다. 완전히 마른 후 조립해야 곰팡이가 생기지 않는다.
뚜껑 스팀캡 안쪽
밥을 지을 때 생기는 수증기가 닿는 부위인 스팀캡도 청소의 핵심이다. 이곳은 밥냄새, 수분, 전분이 반복적으로 쌓여 냄새를 유발하는 가장 큰 원인이다.
스팀캡을 분리해 뜨거운 물에 10분 정도 담근 후, 베이킹소다를 뿌려 부드러운 스펀지로 닦으면 냄새가 잘 제거된다. 세척 후에는 깨끗이 헹구고 완전히 말린 뒤 장착해야 한다. 젖은 상태로 조립하면 내부에 수분이 남아 다음날 밥에서 쉰내가 날 수 있다.
뚜껑 경첩
뚜껑을 여닫는 경첩 부분은 물이 자주 닿는 데다 통풍이 잘되지 않아 곰팡이가 쉽게 생긴다. 겉으로는 잘 보이지 않지만 이곳에 쌓인 이물질이 냄새를 퍼뜨린다.
경첩 부분은 면봉에 식초나 알코올을 묻혀 틈새를 닦아내면 살균과 탈취 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다. 틈새에 물이 고이지 않도록 주기적으로 마른 수건으로 닦아주는 것도 좋다.
가열판 틈새
밥솥 바닥의 가열판 틈새에는 밥물이 넘칠 때 생긴 전분 찌꺼기가 굳어 붙기 쉽다. 이 부분이 오염되면 열전달이 고르지 않아 밥이 부분적으로 설익거나 냄새가 밸 수 있다.
청소할 때는 전원을 끄고 완전히 식힌 뒤, 젖은 천으로 닦고 마른 수건으로 물기를 제거한다. 세제나 날카로운 도구는 코팅을 손상시킬 수 있으므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