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역사를 썼다'…'KK' 김광현 최소경기 150승 달성 정민철 넘어섰다 [MD인천]

2023. 4. 1.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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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김건호 기자] 김광현(SSG 랜더스)이 최소경기 150승 기록을 세웠다.

SSG는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맞대결에서 4-1로 승리했다.

SSG 선발투수는 김광현이었다. 김광현은 5이닝 1실점(1자책) 4피안타 3사사구 3삼진을 기록하며 시즌 첫 승을 챙겼다. 5회까지 총 87개의 공을 던졌다. 체인지업(30구)-슬라이더(26구)-포심패스트볼(23구)-커브(8구)를 섞었다. 최고 구속은 147km/h가 찍혔다.

김광현은 1회부터 흔들렸다. 박찬호와 김도영의 연속 안타와 김도영의 도루까지 나오며 무사 2, 3루가 됐다. 김선빈을 3루수 앞 땅볼로 처리했지만,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희생플라이로 실점했다. 이후 황대인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고 1실점으로 위기를 넘겼다.

김광현은 2회를 큰 위기 없이 넘겼지만, 3회 만루 위기에 놓였다. 박찬호와 김선빈에게 안타를 맞았다. 2사 1, 2루 상황에서 황대인이 유격수 앞으로 땅볼 타구를 보냈다. 박성한은 1루 주자 김선빈을 잡기 위해 2루에 송구했지만, 김선빈의 발이 빨랐다. 2사 만루가 됐다. 하지만 김광현은 최형우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넘겼다.

김광현은 4회초 이창진과 김호령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하지만 1사 1, 2루에서 박찬호를 더블플레이로 처리했다. 이어 5회 김도영, 김선빈, 소크라테스를 범타로 돌려세웠다. 이후 6회부터 최민준이 김광현의 뒤를 이어 마운드에 올라왔다.


김광현은 새로운 역사를 썼다. 2007년 신인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SK 와이번스(현 SSG)에 입단해 2007시즌 3승을 거뒀다. 2008시즌에는 16승을 거두며 놀라운 성장을 보여줬다. 이후 꾸준히 승수를 쌓았다. 2010시즌과 2019시즌에는 17승을 올렸다. 2020시즌부터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2시즌을 보낸 뒤 지난 시즌 복귀해 13승을 마크했다.

김광현은 지난 시즌까지 정규시즌 149승을 기록했고 이날 경기에서 승리하며 150승을 채웠다. 김광현은 327경기 만에 150승을 올리며 최소경기 150승 투수가 됐다. 종전 기록은 정민철(전 한화 이글스)의 347경기다.

[SSG 선발 김광현이 1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진행된‘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KIA-SSG의 경기에서 역투를 펼치고 있다. 사진 = 인천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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