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차 가구 기술자가 알려줍니다" 원목 가구 오래 쓰는 관리법 3가지

큰맘 먹고 들인 원목 식탁과 책상, 몇 년 지나니 색이 바래고 갈라졌다는 분들이 많습니다. 알고 보면 가구 탓이 아니라 관리 습관 탓인 경우가 대부분이죠.

가구를 20년 넘게 만들고 고쳐 온 기술자들이 공통으로 강조하는 관리법 3가지를 정리했습니다.

직사광선과 바람길을 피하세요

원목이 가장 싫어하는 건 강한 햇빛과 급격한 건조입니다. 창가 직사광선 아래 두면 변색되고, 에어컨이나 히터 바람이 바로 닿는 자리는 갈라짐의 원인이 되죠.

배치만 살짝 바꿔도 가구 수명이 몇 년은 달라집니다. 커튼이나 블라인드로 빛을 걸러 주는 것도 방법입니다.

물기는 그 자리에서 바로 닦으세요

차가운 컵을 그냥 올려 두면 생기는 하얀 컵 자국, 한 번 생기면 지우기 쉽지 않습니다. 물이나 국물이 떨어졌을 때도 스며들기 전에 닦는 게 중요하죠.

식탁에는 컵받침과 매트를 기본으로 쓰고, 물기가 보이면 마른 천으로 바로 눌러 닦아 주세요.

물걸레 대신 마른 천, 가끔은 오일

청소할 때마다 젖은 걸레로 벅벅 닦는 것도 원목에는 부담입니다. 평소엔 부드러운 마른 천으로 먼지만 걷어내 주세요.

계절이 바뀔 때 한 번씩 가구용 오일이나 왁스를 얇게 발라 주면 표면이 마르지 않고 결이 살아 있는 상태로 유지됩니다.

빛과 바람 피하기, 물기 바로 닦기, 마른 천과 오일 관리. 어렵지 않지만 아는 사람만 하는 습관들입니다.

오늘 집에 있는 원목 가구 자리부터 한번 살펴보세요. 배치만 바꿔도 절반은 성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