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광장서도 "대~한민국"…서울시, 거리응원 허용
우리 대표팀의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광화문 광장에서 거리 응원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이었는데, 서울시가 오늘(22일) 고심 끝에 허가했습니다.
신진 기자입니다.
[기자]
월드컵 때마다 거리응원은 빠지지 않았지만, 이번엔 달랐습니다.
이태원 참사의 여파로 예정됐던 응원전이 잇따라 취소됐습니다.
'붉은악마'는 "응원이 위로가 될 수 있다"며 광화문 광장 거리 응원을 추진했습니다.
종로구청은 붉은악마측이 낸 안전계획안이 미흡하다며 한 차례 반려했지만 오늘, 보완된 계획안을 통과시켰습니다.
곧바로 서울시 자문단도 회의를 열었고 광화문 광장 사용을 허가했습니다.
24일 밤 10시, 이곳 광화문 광장에 시민 8000여명이 몰립니다.
종로구청은 인파가 몰릴 것을 대비해 세종대로 한 개 차선을 통제하기로 했습니다.
[이중근/붉은악마 의장 : 침체돼 있는 나라 분위기를 좀 치유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될 수 있으면 좋겠어요.]
'붉은악마'와 종로구청측은 당초 150여명이었던 경비 인력을 340명으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밀집도를 낮추기 위해 광화문 광장 사용 면적도 두 배로 넓혔습니다.
육조거리부터 광화문 역까지, 사실상 광장 전체를 활용하는 겁니다.
서울시는 당일 행사가 끝날 때까지 세종문화회관 정류소를 폐쇄하고, 정류소를 거쳐가는 노선의 버스들을 무정차 통과시키기로 했습니다.
또 종합상황실을 마련해 비상 상황에 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충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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