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MC가 고성능 전기차 시장에 또 하나의 강력한 모델을 선보였다.
최근 공개된 2026년형 허머 EV는 1,160마력에 달하는 압도적인 출력과 독창적인 ‘킹 크랩 모드’ 등 다양한 첨단 기술을 탑재해 주목을 받고 있다.
본격적인 생산은 2024년 말부터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인근 ‘팩토리 제로’ 공장에서 시작되며,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순차 출시될 예정이다.
괴물 같은 출력, 0→100km/h 단 2.8초

2026년형 허머 EV는 이전 세대보다 강화된 24모듈 배터리 팩을 장착하고, 최고출력 1,160마력, 최대토크 약 16,000Nm의 괴물 같은 성능을 발휘한다.
이는 약 4톤에 달하는 차량 중량에도 불구하고,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2.8초 만에 도달할 수 있는 수준이다.
성능 향상은 소프트웨어 알고리즘 최적화와 파워트레인 튜닝의 결과로, 기존보다 0.2초 가량 빠른 가속 성능을 실현했다.
GMC는 허머 EV가 기존의 전기 SUV 개념을 넘어, 슈퍼카급 퍼포먼스를 제공하는 독보적인 모델로 거듭났다고 강조했다.
‘킹 크랩 모드’로 대각선 주행까지 가능

이번 모델의 핵심 기술 중 하나는 혁신적인 ‘킹 크랩 모드(King Crab Mode)’다.
이 기능은 전륜과 후륜을 동일한 방향으로 조향해, 차량이 마치 게처럼 대각선으로 이동할 수 있게 만든 기능이다.
좁은 골목이나 험로에서의 회전성과 기동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역할을 한다.
이 모드는 2X 및 3X 트림에 기본 탑재되며, 기존 허머 EV 사용자도 OTA(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기능을 활성화할 수 있다.
특히 오프로드 환경에서의 활용성이 높아, 상업용과 레저용 모두에서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기대된다.
V2V·V2L 기능 포함, 실용성도 강화

2026년형 허머 EV는 강력한 성능 외에도 양방향 충전(Bi-directional charging) 기능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이를 통해 다른 전기차에 전력을 공급하는 V2V(Vehicle-to-Vehicle) 기능뿐 아니라, 정전 시 가정용 전력을 공급하는 V2L(Vehicle-to-Load) 기능도 지원한다.
실내에는 13.4인치 디지털 디스플레이가 새롭게 개선되어, 멀티 분할 화면을 통해 내비게이션, 주행 정보, 차량 설정 등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슈퍼 크루즈(Super Cruise)는 자동 차선 변경까지 가능한 최신 자율주행 보조 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돼 운전자 편의성을 대폭 끌어올렸다.
가격은 소폭 인상 전망, 올 여름 세부 정보 공개

정확한 가격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GMC는 올 여름 중 2026년형 허머 EV의 세부 사양과 함께 공식 가격을 공개할 예정이다.
현재 판매 중인 2025년형의 기본 가격은 99,045달러(약 1억 3,700만 원)로, 이번 신형 모델은 기술 업그레이드를 반영해 소폭 인상될 가능성이 높다.
업계는 허머 EV가 대형 전기 SUV 시장뿐 아니라 오프로더 전기차 분야에서도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보고 있다.
높은 성능과 첨단 기술, 실용성을 모두 갖춘 만큼, 전기차 시장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 ‘게임 체인저’로 평가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