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팔아서 1700억 샀다" 기관이 폭풍 매수한 2차전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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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에서 반도체 대장주를 대거 처분한 기관 투자자들이 2차전지 대표 종목으로 자금을 이동시키는 명확한 수급 변화가 포착됐다.

기관은 8월 3일부터 14일까지 삼성전자를 약 1조 9,700억 원이나 순매도하는 동시에 LG에너지솔루션을 1,726억 원어치나 담아냈다.

지난 7월 말 29만 원 선까지 내렸던 주가는 기관의 전폭적인 매수세에 힘입어 최근 37만 원 안팎까지 빠르게 반등세를 넓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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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이 2차전지 대장주를 집중적으로 사들인 핵심 동력은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한 에너지저장장치 사업의 실적 개선 기대감이다.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가동으로 전력 수요가 늘어난 상황에서 ESS 솔루션 공급 확대가 전기차 수요 둔화를 완벽히 메우는 양상이다.

증권업계는 협력업체 다변화에 따른 생산 병목 해소와 고객사 보상금 반영이 이어지며 하반기부터 실적이 성장할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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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급 흐름을 보면 반도체 레버리지 상품에서 빠져나온 자금 일부가 2차전지 섹터로 이전되는 정황이 뚜렷하게 관측된다.

8월 14일 기준 2차전지 ETF에는 약 850억 원의 자금이 유입되며 최근 6주 만에 가장 강력한 수급 유입 신호를 기록했다.

외면받던 배터리 업종에 자금이 돌아오자 DS투자증권을 비롯한 주요 증권사들은 최고 60만 원의 목표주가를 잇달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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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의 시선은 2026년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날 매출액과 영업이익의 급격한 체질 개선 속도로 일제히 쏠리는 분위기다.

전기차 부문의 회복세와 북미 ESS 라인 증설 효과가 맞물리면 연간 매출액 성장률이 30%를 크게 웃돌 수 있다는 분석이다.

대신증권과 IBK투자증권 등 다수 리포트 역시 50만 원 이상의 타깃 가격을 제시하며 중장기 반등 가능성을 일제히 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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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이 삼성전자를 팔고 LG에너지솔루션을 1,700억 원 넘게 쓸어담은 현상은 ESS 실적 반등을 겨냥한 전형적인 수급 이동이다.

60만 원 목표가에 도달하려면 2차전지 ETF로의 자금 유입 지속 여부와 4분기 북미 라인 재가동에 따른 실적 전환을 입증해야 한다.

37만 원 선을 회복한 현 시점에서는 반도체 수급 이탈 흐름과 주요 증권사의 실적 추정치 상향 신호를 꾸준히 확인하며 대응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