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회장 근심 커진다” 643km 달리는 테슬라 모델 Y
글로벌 EV 시장의 선두주자이자 동급 세그먼트의 벤치마크로 자리매김한 테슬라 모델 Y가 2025년 초, 데뷔 약 5년 만에 첫 번째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외관, 내부, 장비 등 전반적인 변화를 맞이할 예정이다.
코드명 테슬라 주니퍼로 알려진 모델 Y는 사이버트럭과 사이버캡에서 선보인 테슬라의 새로운 디자인 언어가 적용될 전망이다. 분할형 헤드라이트와 주간 주행등 밴드가 후드 선두 가장자리에서 너비를 가로지르며, 로우빔과 하이빔은 범퍼 중간 바깥쪽에 별도의 직사각형 하우징에 통합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면 및 후면 페시아 디자인의 변화가 두드러질 것으로 보이며, 후면부에는 보조 브레이크 등이 범퍼에 추가되고, 미등 역시 더욱 날카로운 디자인으로 변경될 예정이다.
또한, 모델 Y 주니퍼에는 최소 두 가지 새로운 페인트 옵션이 추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최근 공개된 모델 3의 색상 팔레트에서 가져온 울트라 레드와 스텔스 그레이일 가능성이 높다.
내부 디자인에서도 변화가 있을 예정이다. 2024년형 모델 3에서 볼 수 있듯이, 모델 Y의 대시보드가 도어 패널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새로운 디자인으로 변경될 가능성이 크다. 새로운 앰비언트 조명이 추가되어 실내 분위기를 한층 더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편안함 또한 강조될 예정이다. 더욱 부드럽고 고급스러운 소재가 사용되어 승차감이 향상될 것이며, 통풍 시트와 새로운 타이어, 360도 음향 유리를 통해 NVH(소음, 진동, 거칠음)를 줄여 편안한 주행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업그레이드도 계획하고 있다. 15인치 터치스크린이 15.4인치로 커지고, 2.5K의 고해상도로 더욱 선명한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뒷좌석 승객을 위한 8인치 터치스크린이 추가되어 기후 제어 기능과 비디오 시청이 가능해진다.
성능 면에서도 변화가 있을 예정이다. 테슬라는 기존 파워트레인보다 작고 효율적인 4세대 전기 모터를 채택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무게와 에너지 소비를 줄여 주행 거리를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롱 레인지 및 퍼포먼스 모델에는 기존보다 큰 95 kWh 배터리 팩이 탑재될 예정이다. 현재 EPA 기준 363마일의 주행 거리를 제공하는 롱 레인지 모델은 업그레이드를 통해 최대 400마일(약 643km)까지 주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테슬라는 2025년 4분기부터 중국 시장에 3열 시트 구성의 모델 Y를 선보일 예정이다. 6인승 구성은 휠베이스가 더 길어질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현재 7인승 구성의 3열이 좁다고 느끼는 중국 고객들에게 더욱 편안한 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조치이다. 비록 6인승 옵션은 중국 시장에 우선적으로 제공되지만, 테슬라는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미국 시장에도 7인승 옵션을 계속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5년형 테슬라 모델 Y는 디자인, 편의성, 성능, 그리고 실용성까지 모두 업그레이드되어 전기 자동차 시장의 선두 자리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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