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만의 인간 달 탐사' 아르테미스 1호, 10월 중 발사 어려울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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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 '이언(Ian)' 북상 영향으로 발사대에서 조립동으로 옮겨진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의 달 탐사선 '아르테미스 1호'가 10월 중 발사되는 것은 어려울 전망이다.
27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10월 중 아르테미스 1호를 다시 발사하는 건 어렵고 1월 중 발사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고 나사 핵심 관계자가 전했다.
아르테미스 1호의 발사가 계속 미뤄지면서 인간의 달 재착륙엔 상당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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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허리케인 '이언(Ian)' 북상 영향으로 발사대에서 조립동으로 옮겨진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의 달 탐사선 '아르테미스 1호'가 10월 중 발사되는 것은 어려울 전망이다.
27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10월 중 아르테미스 1호를 다시 발사하는 건 어렵고 1월 중 발사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고 나사 핵심 관계자가 전했다.
아르테미스 1호는 전날 허리케인의 북상으로 인해 조립동으로 옮겨진 바 있다.
지구와 달의 위치를 고려해 다시 발사할 수 있는 기간은 내달 17일부터 31일까지, 그 다음은 11월12일부터 27일까지다.
빌 넬슨 나사 국장은 "가장 빠른 (발사) 시기는 10월 하순이지만 11월 중순에 발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다른 나사의 관계자 짐 프리도 10월 발사 가능성을 완전 배제하진 않으면서도,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나사는 허리케인이 지나가면 아르테미스 1호의 배터리 교체 작업도 필요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높이 98m에 달하는 로켓을 다시 발사대로 옮겨 발사를 준비하는 작업도 수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앞서 아르테미스 1호는 이미 두 차례 발사가 연기됐다. 지난달 29일 엔진 온도를 감지하는 센서에 문제가 생겨 첫 발사가 미뤄졌다.
두번째 발사 시도였던 지난 3일엔 연료인 액체 수소가 동체에서 새면서 연기됐다.
아르테미스 1호의 발사가 계속 미뤄지면서 인간의 달 재착륙엔 상당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아르테미스는 1호는 1972년 아폴로 17호의 달 착륙 이후 50년 만에 재개되는 유인 달 탐사 프로그램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의 첫번째 단계다.
아르테미스 1호는 나사가 제작한 추진체 중 가장 강력한 대형 로켓 SLS에 인간 대신 마네킹을 태운 캡슐 '오리온'을 탑재해 발사한다.
이후 2024년 두 번째 발사 때는 사람이 직접 달 궤도에 다녀오고 2025년 예정된 3번째 발사에는 달에 사람을 착륙시키는 게 주된 목적이다.
rea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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