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주? H주?’ 중국 투자시장 장단점 분석ㅣ중국 주식 투자 가이드 [넘버스]
✍ 당신에게 들려줄 이야기
· 2023년, 중국 주식에 관심가져야 하는 이유
· 다소 복잡한 중국 주식 시장의 구조
· 중국 주식에 직 투자하는 세가지 방법
· ‘A주’ VS ‘H주’ VS ‘ADR주’ 장단점 분석
· 중국에서 태어나 대학을 졸업한 후 26살에 처음 한국에 왔습니다. 금융 석사 학위를 수여한 이후에는 한국 자산운용사에서 차이나펀드 운용, 증권사에서 중국 주식시장 애널리스트로 총 9년 동안 일했습니다.
· 개인투자자가 쉽게 중국 주식시장에 접근할 수 있도록 ‘차이코노미 중국주식 연구소’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중국 리오프닝(경제 재개방)이 글로벌 투자시장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소비, 수출, 관광 등 그동안 억눌렸던 수요가 급증하면서 경제 성장으로 이어질 거란 전망 때문인데요.
실제로 체감 경기를 반영한 ‘차이신(財新) 서비스업 구매관리자 지수(PMI)’는 57.8로 28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1분기 중소기업의 신규 사업 등록도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하기도 했죠. 이달 중순에 발표되는 1분기 실제 성장률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향후 경제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이유는 뭘까요? 제로 코로나 정책, ADR 상장폐지 리스크, 플랫폼 기업 규제, 위안화 약세, 부동산 업황 악화 등 그동안 중국 주식 상승을 제한했던 다양한 악재가 올 들어 대부분 완화되거나 해소되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즉 공포 프리미엄 하락에 따른 밸류에이션 리레이팅(re-rating)이 예상됩니다.
중국 기업들은 상장 요건, 지배구조 또는 중국 내 IPO 정책 등의 이유로 중국 본토의 증권거래소 뿐만 아니라 홍콩거래소, 미국의 뉴욕거래소와 나스닥거래소 등 다양한 해외 거래소에 상장돼 있습니다.
이처럼 중국 주식은 거래소와 관계없이 중국 기업이 발행한 주식이라고 봐야 하고, 저는 이들 중국 주식에 대한 투자 방법을 소개드리고자 합니다.
01.
‘6대 신흥사업’ 포진한 본토 A주
중국 본토 거래소 상장 주식부터 알아보도록 하죠. 실제로 본토 거래소에는 A주와 B주가 상장돼 있습니다. A주는 위안화로, B주는 USD(달러)나 HKD(홍콩달러)로 거래됩니다. B주는 외국인 투자자가 직접 접근할 수 있으나 현재 투자 가능한 주식이 몇 개 밖에 남지 않았고 유동성도 좋지 않아 설명을 짧게 줄이겠습니다. 즉 본토 상장 종목은 A주라고 이해해도 무방합니다.
1. A주는 중국 본토 증권거래소에 상장되고 거래되는 주식으로 상하이거래소, 선전거래소, 베이징거래소 등 세 곳으로 구분됩니다. 특히 상하이거래소의 과창판은 차세대 IT, 신에너지, 에너지 절약 및 환경보호, 바이오제약 등 신흥산업만 상장할 수 있습니다.
2. '후선강퉁'은 해외 투자자들이 현지 증권사를 통해 본토 상장 주식을 매매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3월 말 현재 후선강퉁 편입 종목은 상하이 1192개, 선전 1334개입니다. 3. H주는 홍콩거래소에 상장된 중국 기업 주식으로, 대표적으로 '텐센트홀딩스'를 꼽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