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동백꽃 시기부터 축제까지 총정리했다!
숨겨진 제주 동백꽃 명소까지 쏙쏙!

제주도의 겨울은 조금 더 낭만적으로 다가옵니다. 찬바람과 눈보라 속에서도 진한 분홍색의 동백꽃이 만개해 설레이는 풍경을 감상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육지에서도 볼 수 있는 동백꽃이지만 특히 제주도에서는 눈길이 닿는 곳곳에서 동백꽃을 볼 수 있습니다.

오늘 여행톡톡에서는 겨울 제주 여행에서 놓칠 수 없는 동백꽃 여행에 도움이 될 제주 동백꽃 명소를 총정리해 소개합니다. 잘 알려진 제주 동백꽃 명소부터 동백꽃 축제가 진행되는 공간, 숨은 제주 동백꽃 명소까지 소개하니 취향과 여행 동선에 맞는 곳을 선택해 방문하시면 되겠습니다.

맑은 날과 눈이 내리는 날, 언제 가도 동백꽃 군락지에서는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데요. 국내에서 가장 큰 동백꽃 군락지, 제주도 곳곳의 동백꽃 명소를 소개합니다.

제주 동백꽃 명소 추천
- 목차 -
0. 제주 동백꽃 시기
1. 제주 숨도
2. 휴애리 자연생활공원
3. 수망리 동백길
4. 호근동 동백길
5. 상효원 수목원
6. 캐슬렉스 CC
7. 동백포레스트
8. 카멜리아힐
9. 동백수목원

0. 제주 동백꽃 시기

제주 동백꽃 시기는 11월 중순부터 2월 중순까지입니다. 제주 동백꽃 명소에 따라 각기 다른 동백나무가 식재되어 있어 조금씩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12월 초부터 본격적으로 동백꽃이 개화하기 시작하는데요.

일반적으로 12월 중순에서 1월 말까지 절정을 맞이하기 때문에 이 시기에는 어디를 가더라도 가득찬 동백꽃의 향연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1. 제주 숨도 (구 석부작 박물관)

길게 늘어선 동백꽃 너머로 한라산이 보이는 제주 숨도입니다. 숨도는 예전 석부작 박물관 내 카페의 이름이었는데요. 최근 카페 이름인 '숨도'로 이름을 변경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네이버예매로 예약시 6~10% 할인된 가격으로 입장할 수 있으나 구매 1시간 뒤부터 이용이 가능합니다.

관람로를 따라 올라가면 가장 지대가 높은 곳에 동백나무 군락지가 조성되어 있는데요. 날이 맑은 날이면 동백길 너머로 한라산이 보여 독특한 동백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동백나무 군락지에서 작은 길을 따라 내려가면 있는 '카페'에서는 추위에 얼었던 몸을 녹일 수 있습니다.

깔끔한 인테리어의 카페 숨도는 통창을 통해 숨도 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데요. 최근 15,000장의 LP와 골드문트 스피커가 있는 사운드 오브 아일랜드 홀이 신설되어 겨울 제주의 동백꽃과 커피, 음악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되었습니다.

숨도의 관람로 초입에는 감귤 군락지가 조성되어 있기도 합니다. 곳곳에 포토존은 물론 귤이 익기 시작하면 '감귤따기 체험'도 가능하다고 하니 저렴한 입장료로 독특한 동백꽃 풍경과 음악, 따뜻한 차와 귤따기 체험까지 다채로운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공간이기에 가장 먼저 추천하는 제주 동백꽃 명소입니다.

2. 휴애리자연생활공원

제주의 대표적인 동백 축제 중 하나인 '휴애리 동백축제'가 한창인 휴애리자연생활공원입니다. 휴애리에서는 동백올레길, 온실의 동백, 동백정원 등 진한 분홍빛의 동백꽃이 다양한 포토존을 이루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때문에 웨딩스냅 등 인생 사진을 찍기 위해 휴애리를 방문하는 관람객들도 쉽게 마주할 수 있습니다. 동백축제 기간동안 함께 진행되는 '감귤체험'도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동백온실에서는 꽃길 위 파스텔톤 우산을 설치해두어 이색적인 꽃의 풍경을 볼 수 있는데요.

12월 초에서 중순에 방문하면 더욱 활짝 핀 동백꽃의 향연을 볼 수 있으니 방문 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진분홍빛의 향연 뒤로는 한라산이 배경이 되어주고 있어 더욱 제주스러운 동백꽃 명소라고 할 수 있겠죠.

네이버예매를 이용하면 10% 할인된 가격으로 입장료를 구매할 수 있는 점도 기억해야겠죠.

3. 수망리 동백길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진 제주 동백꽃 명소에 방문하면 인파가 몰려 여유롭게 동백꽃을 감상하기 어려울뿐 아니라 단독 사진을 찍기에도 불편하기 마련입니다. 여행톡톡에서는 숨은 제주 동백꽃 명소를 찾는 분들을 위해 알려지지 않은 명소도 함께 추천해드리는데요.

바로 수망리 동백길입니다. 다른 동백꽃 군락지와 비교하면 매우 작은 규모로 짧은 오솔길 사이에 길게 늘어선 동백나무가 전부인 공간인데요. 길가에 차를 세워두고 잠시 들려보기 좋은 곳이지만 개인 사유지이기 때문에 조용히 동백꽃 사이를 걸어보는 것으로 만족해야겠죠.

제주 수망리 동백길은 쇠기오름으로 가는 길목에 위치한 송암농원 입구를 통해 방문할 수 있는데요. 잠시 마주할 수 있는 짧은 동백꽃길 외에도 침엽수림이 줄지어 서있는 골목길의 모습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숨겨진 제주 동백꽃 명소인만큼 인적이 드물어 보다 여유롭게 동백꽃을 감상하기 좋습니다.

4. 호근동 동백길

개인 사유지이지만 주인분이 찾아오는 관광객들을 위해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대문을 개방해두고 있는 '호근동 동백길'도 제주의 숨겨진 동백꽃 명소입니다. 사람 키를 훌쩍 넘기는 동백나무가 미로처럼 자라고 있어 동백꽃 속으로 풍덩 빠진듯한 길이 유난히 아름다운 곳인데요.

약 100m정도밖에 되지 않는 짧은 구간의 동백나무 군락지이지만 제주도에서도 쉽게 볼 수 없는 높은 키의 동백나무가 매력적으로 다가옵니다. 동백나무 사이로 보이는 제주 특유의 돌담과 귤밭 등 자연 그대로의 '제주' 풍경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다는 점에서 소중한 동백꽃 명소이죠.

좋은 마음으로 무료로 개인 사유지를 개방하고 있는 주인 분들께 감사한 마음으로 요란스럽기보다는 조용하고 여유롭게 아름다운 동백꽃길을 그저 느껴보아야 오랫동안 이 길을 감상할 수 있다는 점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5. 상효원 수목원

사계절 내내 화려한 꽃을 볼 수 있는 상효원 수목원입니다. 상효원 수목원 입구에서는 아름드리 나무와 주황빛의 알전구가 신비로운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는데요. 대규모의 수목원이기 때문에 유료로 운영하는 작은 기차를 이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상효원 수목원 곳곳에 동백나무 군락지가 형성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주로 작은 크기의 동백나무가 많이 식재되어 있으며 꽤 높은 지대에 위치하고 있어 수목원을 걷다보면 나무 사이로, 수목원의 풍경 너머로 제주도의 바다를 볼 수 있기도 합니다.

네이버예매로 입장권을 예매하면 10~22%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동백꽃'보다는 여름꽃인 '수국'이 유명하기 때문에 다른 제주 동백꽃 명소에 비해 한적한 공간에서 동백꽃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6. 캐슬렉스 CC

돌담 위로 아기동백이 높은 벽을 형성하고 있는 캐슬렉스 cc의 입구가 최근 제주 동백꽃 명소로 유명세를 타고 있습니다. 제주도에서 가장 먼저 동백꽃이 만개한다는 이야기가 있는만큼 벌써 캐슬렉스 cc 입구는 진분홍빛의 물결로 가득 채워졌는데요.

공항에서 차량으로 약 30분 거리에 위치해있어 접근성 또한 좋습니다. 또 '캐슬렉스 골프클럽' 버스 정류장이 작게 설치되어 있어 독특한 동백꽃의 풍경을 마주할 수 있기도 하죠. 무료인데다가 접근성도 좋은 탓에 날이 좋은 날이면 스냅사진을 찍기 위한 사진 작가들과 모델들, 수많은 관광객이 몰리는 공간입니다.

많은 분들이 캐슬렉스 cc 입구에서 동백꽃 구경을 마치곤 하는데요. 골프클럽 차단기 전까지 조금만 더 걸어들어가면 한 쪽에 가득찬 동백꽃이 벽과 터널을 형성해 또다른 느낌의 동백꽃길을 감상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7. 동백포레스트

인스타그램으로 실시간 동백꽃 개화 상황을 알려주는 '동백 포레스트'입니다. 카페를 함께 운영하고 있는 곳으로 동백 시즌에는 입장료를 별도로 받고 있는데요. 넓은 동백 군락지 곳곳에 다양한 포토존을 설치해두어 다채로운 동백꽃 인생 사진을 남기기에도 좋습니다.

동백포레스트에는 큰 키의 동백나무부터 사람 키보다 작은 동백나무까지 다양한 동백나무를 볼 수 있는데요. 이미 유명한 제주 동백꽃 명소인만큼 수많은 사람들이 몰리는데요. 워낙 정원의 규모가 넓어 사람이 없는 공간을 발견했다면 곧바로 사진을 찍는 것이 소소한 꿀팁입니다.

정원이 아닌 카페 내부에는 직사각형의 통창이 있는 자리가 인기있는 포토존입니다. 창 너머로 보이는 동백나무에 활짝 핀 진분홍빛의 동백꽃은 겨울에만 남길 수 있는 '액자샷'을 찍을 수 있어 주말이면 줄을 서서 사진을 찍어야 합니다.

8. 카멜리아힐

약 6만여 평의 부지에 동백나무를 비롯해 수많은 조경수가 식재되어있는 대규모 수목원, 카멜리아힐입니다. 카멜리아힐은 각자 개화 시기가 다른 80개국의 동백나무 6,000여 그루가 자라고 있는데요. 때문에 11월 중순부터 봄까지 오랫동안 동백꽃을 볼 수 있습니다.

다양한 종류의 동백나무가 있는만큼 하얀색, 빨간색, 연한 분홍색 등 다양한 색깔의 동백꽃을 볼 수 있어 이색적인 제주 동백꽃 명소로 추천하는 공간인데요. 곳곳에 감성적인 의자와 테이블 등 다양한 포토존을 발견하고 사진을 찍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주말이면 단체 관광객이 많이 방문하니 이른 오전이나 늦은 오후 또는 평일을 이용해 방문할 것을 권장하는데요. 대규모의 야외 수목원인만큼 편안 신발을 신고 여유롭게 동백꽃길 속 산책을 즐겨보시길 바랍니다.

9. 동백수목원

'위미동백나무군락지' 인근에 위치한 동백수목원은 몇 해 전까지만해도 무료로 방문할 수 있는 제주 동백꽃 명소였는데요. 현재 동백수목원으로 정식 개장하여 주차장을 마련하고 농장을 확장하는 등 보다 편안하게 동백꽃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했습니다.

동그란 모양의 동백나무는 사람의 키를 훌쩍 뛰어넘는 크기로 자라 웅장한 동백꽃의 향연을 감상할 수 있는데요. 40년 이상의 동백 나무들이 군락을 형성한 곳으로 다른 곳들보다도 동백나무가 크고 꽃이 화려하게 피는 듯 합니다.

곳곳의 야자수와 감귤나무가 동백나무와 조화를 이루어 이국적인 광경을 연출하는 동백수목원. 눈이 닿는 모든 곳이 아름답지만 가장 주목해야할 점은 '오션뷰' 동백수목원이라는 것인데요. 꼭 전망대에 올라 진분홍빛 물결 너머 새파란 제주 바다를 한 눈에 담아볼 것을 권장합니다.

오늘 여행톡톡에서는 제주 동백꽃 명소를 총정리해 소개해드렸는데요. 각 장소별 할인 정보와 동백나무의 특징, 추천하는 포토존을 함께 정리해드렸으니 여행 계획에 따른 위치와 동백꽃 명소의 특징 등을 잘 고려해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11월부터 2월 사이 제주도의 날씨는 눈보라가 치기도 하고, 선선한 가을 날씨이기도 하는 등 하루에도 몇 번씩 변하곤 합니다. 때를 잘 맞춰 제주 동백꽃 명소에 방문한다면 하얀 눈과 진분홍 동백꽃이 어우러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죠.

차가운 겨울 따뜻한 색감으로 만개해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감싸주는 듯한 동백꽃들. 제주 동백꽃 명소에서 따뜻한 찰나를 만끽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