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양파 에디션? 까도 까도 나오는 결함 소식에 결국 등 돌린 소비자들

사진 출처 = '보배드림'

지난 2일에 올라온 한 네티즌의 사연이 담긴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궜다. 해당 글에서 차주는 현대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라는 이름을 믿고 G80 모델을 구매해 2025년 3월에 출고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런데 믿고 산 제네시스에서 여러 단차가 발생한 것이 발견돼 속상하다며 사진과 함께 글을 작성했다.

글쓴이는 차량을 인수한 후, 전면부 그릴의 심각한 좌우 비대칭 단차를 발견해 하이테크 센터에 입고했다고 말했다. 그런데 전면부의 비대칭을 수정하고 보니 운전석 측 펜더와 보닛의 단차가 추가로 발견됐다고 주장했다. 그런데 비통함을 느끼기도 잠시, 운전석측 보닛을 바라보던 차주는 운전석 측 B필러에도 단차가 발견됐다고 말했다.

사진 출처 = 네이버 카페 '자동차 정비 정보 공유'
사진 출처 = '보배드림'
제조사가 잘못하고
책임은 소비자에게

글쓴이가 가장 황당함을 느낀 부분은 센터 측에서 보닛을 교체해야 단차를 바로잡을 수 있으며, 보닛 교체 시 차체와 동일한 컬러가 아닐 가능성이 있다는 답변이었다. 글쓴이는 단차나 결함 발견 후 센터에 입고, 센터에 입고 후 단차나 결함 발견이 계속해서 반복될 것 같다며 우려가 크다고 덧붙였다.

글쓴이는 프리미엄 브랜드의 이름을 단 제네시스에서 이런 비대칭 단차가 존재하는 것부터 답답하다고 말했다. 또한 신차의 보닛을 교체할 수준이라는 점도 납득하기 힘든 품질 결함인데, 보닛을 교체할 경우 차체와 색상이 달라질 수 있는 리스크를 왜 소비자가 감내해야 하는지 도저히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사진 출처 = '보배드림'
사진 출처 = 'wikipedia'
팔걸이에도 찍힌 자국?
내부에도 문제 있었다

글쓴이는 이 외에도 차량 출고 후 조수석 뒷좌석의 도어 팔걸이 패널에 움푹 패인 결함이 존재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 상황은 현대차 수리센터에서 친절히 교체해 줬으며, 신차와 같은 상태로 복구가 되어 불만이 없었다고 말했다. 물론 차량 후면의 패널을 탈거하고 부품을 이식하는 등 그리 유쾌하지 않은 과정임은 분명했으나 본인은 해결이 되었으니 괜찮다고 여기는 그리 까다로운 사람이 아니라고 부연 설명했다.

차주는 기대를 품고 구매한 현대차의 프리미엄 브랜드가 "다시 사고 싶은 마음이 사라지는 프리미엄 호소 브랜드 같다"라고 말하며 "날개를 형상화한 제네시스 로고를 보면 추락하는 것에는 날개가 있다 라는 옛 소설 제목이 생각난다"라고 슬픈 마음을 표현하며 글을 마쳤다.

사진 출처 = '현대모터그룹'
사진 출처 = '보배드림'
완벽한 조립은 어불성설이지만
제조사 잘못은 확실히 책임져야

물론 자동차를 제조하고 조립하는 과정에서 모든 차량을 단 하나의 오차도 없이 완벽하게 만든다는 것은 어불성설에 가깝다. 그러나 조립을 포함해 자동차에 있어 결함이란 크고 작은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는 치명적인 오류다. 게다가 제조사 측의 실수와 결함을 소비자가 감내해야 한다는 것은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다.

해당 글에 대해 네티즌들은 "테슬라 차량 인수하시면 기절하실 것 같다","완벽하게 단차를 잡을 수는 없지만 이건 조금 심한 것 같다","B사 차주들도 이런 단차 종종 발견된다","비싼 돈 주고 타는 고급 브랜드인데 뽑기 운이 존재하는 건 너무하다","인수할 때 더 꼼꼼히 보고 인수 거부하지 그랬냐"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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