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장료·주차 다 무료예요" 수국 만개한 호숫길, 요즘 가장 핫한 산책지

장계관광지 전경 / 사진=옥천군 공식 블로그 박범수

숨 가쁘게 흐르는 여름, 가까운 곳에서 조용하고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고 싶은 순간이 있다. 충청북도 옥천에는 그런 바람을 담아내기에 더없이 좋은 장소가 있다. 바로 대청호를 품은 장계관광지다.<br><br>자연 속 호반 산책과 함께 피서의 여유를 즐기고, 지역의 역사까지 함께 느낄 수 있는 이곳은 무더운 여름날, 짧고 확실한 쉼표를 찾는 이들에게 최적의 힐링 공간으로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대청호를 따라 걷는 산책길

장계관광지 호수 / 사진=옥천군 공식 블로그

장계관광지를 찾는 이들이 가장 먼저 발길을 멈추는 곳은 단연 수국 산책길이다.<br><br> 시원한 나무 그늘 아래, 형형색색 만개한 수국들이 호수를 배경으로 길게 이어지며 마치 정원처럼 펼쳐진다.<br><br>특히 8월 초까지 이어지는 수국의 절정기에는 산책은 물론 사진 촬영을 즐기는 이들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SNS에서는 ‘옥천의 숨은 꽃길 명소’로 소개되며 입소문을 타고 있다.<br><br>고요한 대청호의 물결, 초록으로 가득한 산세, 그리고 알록달록 수국이 어우러진 풍경은, 여름의 무더위를 단숨에 잊게 해줄 만큼 청량하고 아름답다.

장계관광지 향토전시관 / 사진=충청북도 공식 블로그 최재혁

장계관광지는 단순히 경관만 좋은 관광지에 그치지 않는다. 선사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옥천의 역사를 고스란히 담아낸 ‘향토전시관’이 함께 운영되고 있어, 자연 속에서 문화 체험까지 가능한 복합 힐링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br><br>지하 1층부터 지상 2층까지 이어지는 이 전시관은 옥각리 유적에서 출토된 돌도끼, 석곽묘를 비롯해 삼국시대 토기와 조선 시대 고문서, 청자·백자 등 다양한 유물을 전시하고 있다.<br><br>한적한 호반 산책 후, 잠시 전시관에 들러 옥천의 뿌리 깊은 역사와 문화를 마주하는 시간은 여행의 여운을 한층 더 깊게 만들어준다.

장계관광지 수국 산책로 / 사진=옥천군

장계관광지의 또 다른 장점은 누구나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다는 점이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로 넉넉하게 여유를 즐길 수 있다.<br><br>주차 공간도 잘 마련되어 있어, 정문 옆 첫 번째 주차장은 물론, 무인 편의점과 카페가 있는 방향으로 조금만 올라가면 소형차 약 50대, 대형차 10대를 수용할 수 있는 두 번째 주차장도 이용할 수 있다.

장계관광지 출렁다리 조감도 / 사진=옥천군

다만, 매주 월요일은 휴무일이니 방문 전 일정 확인은 필수다. 호숫가를 따라 천천히 걷고, 여름 수국과 바람을 느끼며 자연 속에서의 여유를 온전히 누리고 싶다면 장계관광지만큼 조건이 잘 갖춰진 곳은 드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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