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다 그랑 콜레오스 때문” 스포티지 8단 자동변속기 확정

기아자동차가 스포티지 페이스리프트 모델에 8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하며 상품성을 크게 높였다. 이번 변속기 업그레이드는 예상을 뛰어넘는 이례적인 결정으로 평가된다.

환경부로부터 스포티지 8단 변속기 관련 인증을 최근 완료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하이브리드 모델의 인증에 이어 가솔린 2/4륜 구동 모델 4개가 8단 변속기 인증을 획득했으며, LPG 모델도 인증 절차를 밟고 있다.

신형 스포티지에는 1.6 GDI 엔진과 아이신 8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된다. 최고출력은 180마력으로 기존과 동일하다. 2륜 차량 공차중량은 1615kg, 4륜은 1675kg으로 두 모델 간 공차중량 차이는 약 60kg 수준이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변속기 세그먼트가 계속 확대되고 있다. 현대기아차도 그동안 주로 7단 DCT를 사용해 왔지만 점차 경쟁력 있는 신규 변속기를 도입하는 추세다. 특히 8단 자동변속기의 도입은 스포티지의 상품성을 크게 높이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기존 중형·준중형 모델에 적용됐던 7단 DCT 대비 한 단계 진화한 변속기로, 부드러운 변속과 우수한 연비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한편 현대자동차의 투싼도 곧 8단 변속기를 적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포티지의 8단 변속기 인증 내역이 예상보다 빨리 공개되면서 관심이 집중됐다. 이처럼 신차 출시 전 주요 기술 사양이 제품 경쟁력으로 부각되는 건 이례적인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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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지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파워트레인도 주목할 만하다. 하이브리드와 LPG 등 3가지 파워트레인으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8단 변속기는 가솔린 모델에만 탑재된다. 하이브리드와 LPG는 6단 변속기를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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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륜구동 시스템도 가솔린과 하이브리드에만 제공되고 LPG 모델에는 제외됐다. 출시 시기와 가격은 투싼보다 다소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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