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 ▽0.25%
S&P 500 ▽0.45%
나스닥 종합주가지수 ▽1.16%
오늘의 증시
미국 증권시장이 반도체와 인공지능(AI) 종목들의 급락, 그리고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국제 유가 급등세가 맞물리며 일제히 하락 마감했습니다. 장 초반 다우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온기가 도는 듯했지만, 결국 그간 증시를 이끌어온 기술주 중심의 매도세가 지수를 끌어내렸어요.
이날 시장의 하락을 주도한 것은 'AI 피로감'과 '순환매'였습니다. 투자자들이 그동안 급등했던 AI 관련 반도체 주식을 팔고 상대적으로 덜 올랐던 헬스케어, 금융, 필수소비재 등으로 자금을 이동시킨 것이죠. FBB 캐피탈 파트너스의 연구원 마이크 베일리는 "시장의 기대치는 하늘을 찌를 듯 높은데, 기업들의 기초체력(펀더멘털)이 이를 충족하는 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하락을 부추겼다"라며 "이러한 업종 간 순환매 현상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치솟는 유가와 중동의 긴장 고조
이날 증시에 찬물을 끼얹은 가장 큰 대외 변수는 국제 유가의 폭등이었습니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카타르의 액화천연가스(LNG) 유조선을 공격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브렌트유와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일제히 3% 가까이 급등했어요. 장 마감 이후 미국 정부가 이란산 원유 판매를 허용하던 제재 유예 조치까지 취소하면서 유가는 상승 폭을 더 키웠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석유 유통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핵심 해상 통로예요. 이곳에서 지정학적 갈등이 발생해 통행이 막히면 유가가 순식간에 치솟게 됩니다. 유가 상승은 기업의 생산 비용을 높이고 소비자의 지갑을 닫게 만들어, 증시에는 보통 큰 악재로 작용합니다.
높아진 기대치, 발목 잡힌 반도체와 AI
AI 랠리를 주도하던 반도체 섹터의 급락은 아시아 시장에서부터 시작되어 뉴욕 증시까지 덮쳤습니다. 메모리 반도체 기업인 삼성전자가 2분기에 큰 폭의 이익 성장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향후 설비 투자 비용과 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주가가 7% 가까이 폭락했고 한국 코스피 지수도 5% 가량 밀렸습니다. 이 불씨가 미국으로 옮겨붙어 마이크론(-4.7%), 브로드컴, AMD 등이 줄줄이 고꾸라진 것이죠.
여기에 중국의 AI 기업 딥시크(DeepSeek)가 엔비디아와 삼성전자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자체 AI 칩을 개발 중이라는 소식도 반도체 기업들의 미래 수익성에 물음표를 던졌습니다. 바이탈 노리지의 아담 크리사풀리는 "2분기 기업 실적 자체는 탄탄하게 나오겠지만, 이미 시장의 기대치가 너무 높아진 상태라 웬만한 호재로는 시장을 만족시키기 어렵다는 것이 가장 큰 리스크"라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이날 큰 기대를 받으며 나스닥 100 지수에 편입된 스페이스X는 월스트리트의 호평에도 불구하고 6% 이상 급락하며 호된 신고식을 치렀습니다. 전문가들은 스페이스X 역시 넓은 의미에서 AI 플레이어로 분류되는 만큼, 시장 전반의 위험 자산 회피(Risk-off) 심리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미국 도로를 달리는 '아기 생쥐' 🐭
크라이슬러의 모회사 스텔란티스가 초소형 전기 사륜차인 '피아트 토폴리노(Fiat Topolino)'의 미국 내 주문 접수를 시작했어요! 가격은 13,995달러(한화 약 2100만 원대)부터 시작하며, 최고 시속 19마일(특수 키트 장착 시 25마일)에 완충 시 최대 46마일을 주행할 수 있어 골프 카트와 유사하게 작동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탈리아어로 아기 생쥐를 뜻하는 토폴리노는 문이 있는 하드톱 모델과 문 대신 로프를 단 컨버터블 모델로 올해 한정 수량 판매될 예정이에요!
아마존이 또 대규모 자금 조달에 나섭니다! 💰
아마존이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 비용을 대기 위해 최소 250억 달러(약 8개 파트) 규모의 채권 발행을 계획하고 있어요. 올해 이미 미국, 유럽, 캐나다 등에서 대규모 채권을 발행했던 아마존은 이번 채권 판매를 끝으로 올해 더 이상의 추가 채권은 발행하지 않겠다고 투자은행(언더라이터) 측에 전달했습니다. 올해 데이터 센터와 칩 등 AI 인프라에만 2,000억 달러의 대규모 투자를 예고한 만큼, 자금 조달 시장에서도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는 모습이네요!
구글도 핵융합에 베팅합니다! ⚛️
구글이 유럽 최초의 상업용 핵융합 발전소 건설을 목표로 하는 독일 스타트업 '프록시마 퓨전(Proxima Fusion)'의 4억 1,100만 유로(한화 약 7106억 원) 규모 투자 라운드에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했어요. 프록시마 퓨전은 '스텔라레이터(stellarator)' 기술을 활용해 2030년대 초반까지 기술 실증기를 가동하고, 2030년대 후반에는 상업용 발전소를 짓겠다는 계획인데요. 청정하고 안전한 미래 에너지로 꼽히는 핵융합 기술을 선점하기 위해 구글을 비롯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자금이 몰리고 있습니다!
리비안 주가 급락! 📉
전기차 제조업체 리비안의 주가가 자금 조달을 위해 7,500만 주의 보통주 공모를 발표한 후 18% 폭락했어요. 리비안은 이번 공모를 통해 약 15억 1,000만 달러를 조달해 미국 에너지부와의 대출 계약에 따른 지분 출자 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는데요. 이번 주가 하락은 자율주행 및 차세대 차량 기술 연구개발비 증가로 인해 2027년 흑자 전환 목표를 유예한 가운데 발생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오픈AI·앤트로픽 의존 낮추고 엑셀·아웃룩에 자체 AI 탑재

치솟는 AI 비용 부담에…'MAI' 모델로 세대교체 시동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공지능(AI) 운영에 들어가는 막대한 비용을 줄이기 위해 과감한 결단을 내렸습니다. 엑셀과 아웃룩 같은 핵심 소프트웨어 제품에서 기존에 쓰던 오픈AI와 앤트로픽의 AI 모델을 걷어내고 자체 개발한 AI 모델을 본격적으로 탑재하기 시작한 것이에요.
이미 내부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널리 쓰이는 스프레드시트와 이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매주 수만건에 달하는 AI 프롬프트(명령어) 처리가 마이크로소프트의 내부 구축 모델인 'MAI'를 통해 이뤄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엑셀과 아웃룩은 외부 파트너인 오픈AI와 앤트로픽의 기술에 크게 의존해 왔어요. 마이크로소프트가 이처럼 독자 노선으로 발을 바꾸기 시작한 이유는 AI 서비스를 유지하는 데 드는 비용이 만만치 않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마이크로소프트는 핵심 업무 비서인 코파일럿 등의 제품을 구동하기 위해 엄청난 양의 AI 토큰(AI 컴퓨팅을 사용할 때 소비되는 단위)을 소모하고 있어요. 현재는 오픈AI와의 오랜 파트너십 덕분에 이 기술들을 상당한 할인가로 공급받고 있지만 이 특별한 계약 역시 언제까지나 영원할 수는 없습니다. 결국 선두 AI 연구소들이 부르는 게 값이 되는 미래를 방지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가 선제적으로 비용 방어벽을 세우기 시작했다는 분석이에요.
"외부 지출 제로(0)로"…전 제품군으로 번지는 기술 독립
마이크로소프트의 자체 AI 전환 움직임은 이미 지난달부터 예견된 일이기도 합니다. 지난 6월 열린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빌드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AI 모델 부문을 이끄는 무스타파 술레이만 최고책임자는 "우리는 앤트로픽에 정말 많은 돈을 지불하고 있다"며 "우리의 목표는 이 비용을 줄이고 궁극적으로는 완전히 없애는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는데요.
당시 마이크로소프트는 7개의 새로운 AI 모델을 선보였는데 이 중에는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앤트로픽의 이전 세대 모델인 오푸스(Opus) 4.6의 코딩 능력을 따라잡으면서도 비용은 훨씬 저렴한 모델이 포함돼 있었습니다.
자체 기술로의 전환은 엑셀과 아웃룩을 넘어 마이크로소프트의 전 제품군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어요. 이미 AI 기반 소프트웨어 개발 도구인 깃허브 코파일럿에도 마이크로소프트의 MAI 모델이 도입돼 사용되고 있습니다.
술레이만 최고책임자는 앞으로 몇 달 안에 화상회의 앱인 팀즈를 비롯한 다른 제품들에도 마이크로소프트가 직접 만든 음성 기록 및 자막 변환 AI 모델이 탑재돼 쓰이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어요. 비록 전체 AI 사용량 중에서 자체 모델이 차지하는 비중은 아직 미미한 수준이지만 이번 조치는 마이크로소프트가 더 낮은 비용으로 경쟁력 있는 AI 모델을 만들어내는 데 뚜렷한 진전을 보이고 있음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는?
7일(현지시간)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는 전일 대비 0.54% 오른 388.84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하지만 이 회사의 주가는 올해 들어 19.60% 빠졌어요.

비즈니스 문의: snowballlabs.official@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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