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동안 월 200씩 입금될 곳 있다면 퇴사 생각 있으신가요?

여러분의 선택은??

그냥 아무런 의미 없이 하는 바람들. 로또 되면 좋겠다 혹은 건물주였으면 좋겠다. 아마도 직장인들의 밥벌이가 쉽지 않기 때문에 나타나는 바람이지 않을까. 한 커뮤니티에서는 약 40년 동안 월 200씩 받을 수 있다면 퇴사 생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이 올라왔고, 많은 네티즌들이 의견을 남겼다. 만약 당신이라면 월 200씩 입금될 곳이 있다면 퇴사하고 싶은가?

투표 결과 퇴사 생각이 있다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2배나 많았다. 그만큼 회사 생활이 쉽지 않고 고되다는 뜻인 것 같다. 주위만 둘러봐도 회사에 만족하면서 다니는 사람들이 정말 극소수에 불과한 것 같다. 어떤 사람들은 월급이 불만이고 또 어떤 사람들은 회사 문화가 불만이고 또 다른 사람들은 근본적으로 일이 맞지 않아서 고민이다. 모든 사람들이 다들 아무렇지 않게 직장을 다니고 있는 것 같지만,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고민을 안고 살아간다. 거의 대부분이 그렇지 않을까. 

이 설문 조사에서 주목하고 싶은 부분은 ‘일을 그만두지 않고 200씩 받겠다’는 사람들이다. 아마도 이런 사람들은 지금 회사 생활에서 만족을 얻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좋은 동기로서는 의미, 성장, 즐거움 세 가지가 있다. 나는 운이 좋게도 이 세 가지 동기 모두를 갖고 있다. 만약 내가 저런 제안을 받더라도 지금 일을 하면서 추가적으로 200을 받는 선택을 할 것이다.

지금 하고 있는 일에 대한 즐거움과 만족도를 대체할 수 있는 건 거의 없는 것 같다. 그래서 현재 일을 더욱 잘하고 싶어서 항상 의식적 노력을 하려고 한다. 살면서 내가 누리는 가장 큰 축복이지 않을까. 이렇게 좋은 환경에서 일하면서 즐거움, 의미, 성장 모두를 가져갈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하다. 

참고 <약 40년동안 월 200씩 입금될 곳 있다면 퇴사 생각 있으신가요?>, 블라인드

드라마 <멜로가 체질>, 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