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14년 개봉한 영화 살인자가 배우 마동석의 파격적인 캐릭터 변신과 자극적인 소재에도 불구하고 아쉬운 흥행 성적을 남겼습니다.
연쇄살인마라는 정체를 숨긴 채 시골에서 아들과 살아가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 이 작품은 개봉 전부터 대중의 강한 호기심을 모았습니다.
하지만 개봉 직후 관객들의 혹평과 분량 논란이 이어지며 극장가에서 조용히 퇴장했습니다.

이야기는 연쇄살인 본능을 잠재우며 살아가는 주인공 주협(마동석 분)을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아들에게 자신의 과거 정체를 아는 인물이 나타나면서 극적 긴장감이 파국으로 치닫는 구조를 취했습니다.
주연 배우는 섬뜩한 살인마의 광기와 혈육을 지키려는 아버지의 감정을 넘나들며 대사 없는 등 연기로 시각적 위압감을 전달했습니다.

작품은 잔혹한 범죄자에게 부성애라는 서사를 부여해 인물을 옹호하려 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에 직면했습니다.
논란이 확산하자 연출을 맡은 이기욱 감독과 주연 배우는 언론배급시사회를 통해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제작진은 나쁜 어른 아래서 자라는 아이들을 묘사한 것이며, 악인의 처참한 최후를 통해 죄를 응징하는 메시지라고 해명했습니다.

강렬한 캐릭터 설정에도 불구하고 관객들 사이에서는 실제 출연 분량에 대한 불만이 잇따랐습니다.
주연으로 전면 홍보된 것과 달리 실제 등장 분량이 약 20분 내외에 불과해 관객들의 기대를 충족하지 못했습니다.
주변 등장인물들의 연기력과 스릴러 특유의 긴장감 연출이 부족했다는 지적도 함께 제기되었습니다.

영화는 개봉 후 2주 동안 전국 누적 관객 수 8만 8,000명을 기록하는 데 그쳤습니다.
포털 사이트 관람객 평점 역시 10점 만점에 4점 대라는 낮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상업적 흥행 실패와 함께 관객들의 혹평이 이어지며 최종 성적은 아쉬움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영화 살인자는 자극적인 소재와 유명 배우의 캐스팅만으로는 관객의 호응을 끌어내기 어렵다는 점을 보여주었습니다.
연쇄살인마 소재에 부성애라는 설정을 결합한 시도는 신선했으나 완성도 면에서 한계를 드러냈습니다.
이 작품은 개봉 이후 스릴러 장르에서 캐릭터 비중과 서사 개연성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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