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백신 맞으세요"… 정부가 강조한 세가지 이유는?

최영찬 기자 2022. 11. 22.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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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개량백신 접종률 제고에 나서고 있다.

정 위원장은 코로나19 백신 부작용 우려가 제기되는 것과 관련해서는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백신은 130억회분 접종됐는데 안전성 문제로 백신접종 정책을 달리한 나라는 없다"면서 "코로나19 백신을 포함해 몸에 들어가는 모든 이물질은 절대 안전하지 않지만 위험을 감수하고 접종할 가치는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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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다음 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 가능성에 대비하고자 개량백신 접종률 높이기에 나서고 있다.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겸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 위원장이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코로나19 중대본 정례브리핑에서 고위험군에게 동절기 개량백신 접종 필요성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뉴스1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개량백신 접종률 제고에 나서고 있다. 다음 달 코로나19의 재유행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고위험군인 고령층의 백신 접종을 독려하는 것이다.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겸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 위원장은 2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중증·사망 감소 ▲코로나19 감염 후유증 감소 ▲재감염시 중증 위험도 상승 등 세 가지 이유를 들며 백신 접종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백신 예방접종을 통해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중환자실에 들어갈 가능성을 낮춰 사망자가 줄어들 것"이라며 "코로나19 개량백신을 접종하면 코로나19 후유증이 감소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의사협회(AMA)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 기초접종을 마친 사람은 미접종자보다 코로나19 감염 이후 급성심근경색이나 허혈성 뇌경색이 발생할 위험이 각각 52%, 60% 낮았다.

정 위원장은 코로나19에 재감염되면 중증으로 발전할 위험이 더 크다는 점도 백신 예방접종이 필요한 이유로 꼽았다.

지야드 알 앨리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 교수 연구진은 지난 7월 코로나19에 두 번 이상 감염된 사람들은 한 번 걸렸던 사람들과 비교해 마지막 감염 이후 6개월 이내 사망할 위험은 2배 이상, 입원할 위험은 3배 이상 높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정 위원장은 코로나19 백신 부작용 우려가 제기되는 것과 관련해서는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백신은 130억회분 접종됐는데 안전성 문제로 백신접종 정책을 달리한 나라는 없다"면서 "코로나19 백신을 포함해 몸에 들어가는 모든 이물질은 절대 안전하지 않지만 위험을 감수하고 접종할 가치는 있다"고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감염취약시설에 코로나19 백신 추가 접종에 적극 나서주기를 요청했다. 그는 "전체 사망자 중 요양병원과 요양원에서 최소 1명 이상이 사망하고 있는데 이들 감염취약시설의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률은 17.6%밖에 되지 않는다"며 "관계자들은 적극적으로 백신을 접종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부는 이날부터 오는 12월18일까지 4주 동안 코로나19 백신 집중 접종기간을 운영한다. 위중증·사망 위험이 높은 60세 이상 고령층의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서다. 21일 0시 기준 60세 이상 고령층의 동절기 백신 추가접종률은 17.3% 수준이다. 백신 집중 접종기간 동안 사전예약 또는 당일예약을 하지 않아도 신분증만 지참해 병원에 가면 바로 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올바른 마스크 착용 #건강한 거리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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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찬 기자 0chan11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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