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니 키, 하우스 팡파르로 연 34살 생일 연회
아이즈 ize 한수진 기자
샤이니 키가 34번째 생일을 맞은 23일 새 미니앨범 'Pleasure Shop(플레저 숍)'을 발매하며 즐거움의 상점으로 청자들을 초대한다.
키는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미니 3집 'Pleasure Shop'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Pleasure Shop'은 즐거움을 선사하는 상점과 그곳의 오너인 '사이보그 키'의 이야기를 전반적인 앨범 테마로 녹여냈다. 앨범명과 동명의 타이틀곡 'Pleasure Shop'를 포함해 'Overthink(오버띵크)', 'Golden(골든)', 'I Know(아이 노우)', 'Going Up(고잉 업)', 'Novacaine(노바케인)' 등 하우스 장르 위주의 총 6곡으로 구성됐다. 키 음악 특유의 세련되고 감각적인 분위기와 하우스 장르의 다채로운 매력을 만끽하기에 충분한 앨범이다.
하우스는 키가 소속된 샤이니의 음악 색채라 할 수 있을 만큼 대중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그의 자취가 묻은 장르다. 샤이니는 2015년 딥 하우스 장르의 'View'를 발표했는데 당시만 해도 이 장르를 구사하는 아티스트는 많지 않았다. 'View'가 당시 공전의 히트를 치면서 이후로 하우스 장르를 시도하는 아티스트가 많아졌다. 샤이니가 하우스 장르의 원조라고 할 수는 없지만 K-팝 시장에 장르 트렌드를 넓힌 개척자라고 할 수 있다.
키는 "하우스가 샤이니만의 오리지널리티라고 할 수는 없지만 저희가 과거 이 장르를 구사했을 때만 해도 가요계에서 많이 불리던 장르는 또 아니었다. 때문에 하우스가 샤이니의 정체성 중 하나라고도 볼 수 있고, 솔로로서도 잘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이번 타이틀곡 장르를 아예 하우스로 먼저 정하고 작업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키가 생각한 하우스의 매력은 무엇일까. 그는 "하우스 장르는 사람의 심장을 뛰게 한다고 생각한다. 후렴 전개를 예측할 수 없다는 지점도 매력적"이라며 "샤이니라는 팀의 색을 살리면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장르이기 때문에 솔로인 저로서도 끄집어낼 수 있는 장점이 많을 거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일렉트로 하우스 장르인 타이틀곡 'Pleasure Shop'은 독특한 신스 패드 패턴과 드럼 비트가 댄서블하게 어우러진다. 여기에 키의 청량한 보컬과 다이내믹한 랩이 다채롭고 풍부한 사운드를 쌓는다. 키가 작사에 참여한 가사는 자신만의 세계로 사람들을 이끄는 '사이보그 키'의 스토리를 담아 듣는 재미를 높인다. 퍼포먼스 역시 키가 선사하는 '즐거움의 상점'을 키워드로 만든 캐치한 포인트 안무들로 꾸며져 보는 재미까지 잡았다.
키는 "기쁨을 파는 숍을 노래로 표현하고 싶었다. 'Pleasure Shop'이라는 단어가 너무 좋았다. '감정이 싹 사라진 나'에 대한 궁금증에서 시작된 콘셉트"라며 "굉장히 신나는 곡 같지만 가사 곳곳에 세한 부분을 배치해서 아리송한 느낌을 내고 싶었다. 저를 투영해서 훨씬 앞서간 좋지 않은 미래를 예상해본 노래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현장에서 보여준 뮤직비디오도 눈길을 끌었다. 키는 뮤직비디오에서 기쁨을 주는 렌즈를 판매하는 가게의 주인으로 등장, 낯선 공간에 불시착한 후 즐거움만 가득한 세상에 기이함을 느끼는 이야기를 펼친다. 기계화된 근미래를 키만의 SF 스타일로 위트 있게 그린 것은 물론, AI를 형상화한 시각 효과로 기쁨의 감정을 다양하게 표현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키는 샤이니와 솔로로서의 자신을 분리하지 않았다. 샤이니의 음률 속에서 자신의 음악을 파고들었고, 그것이 분리가 아닌 하나가 되는 향수와 기꺼움으로 발전시켰다. 키는 "제 노래를 고를 때 '이거 너무 샤이니 거 같은데?'라며 제외하려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제가 샤이니이기 때문"이라며 "웰메이드라는 말을 들으면 기분이 좋긴 하지만 제 안에 있는 새로운 매력을 계속해서 끄집어 낼 때 결국 그게 가장 큰 경쟁력이 된다고 생각해서 그것을 향해 달리고 있다"라고 말해 앞으로 활약에 기대감을 높였다.
키의 솔로 미니 3집 'Pleasure Shop'은 23일 오후 6시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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