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이광재 "강특법 활용 영동산불피해지를 국가정원으로"

박창현 2023. 5. 30.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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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재 국회 사무총장은 30일 강원특별자치도법 제정 1년을 맞아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특별자치도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시절 싱가포르나 네덜란드 같은 혁신국가를 만들자는 취지로 시작됐다"며 "제주에 이어 출범을 앞둔 강원특별자치도는 실질적인 지방분권시대를 여는 실험무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총장은 "법적 근거를 마련한 강원특별자치도가 도민의 삶에 와 닿기위해서는 특례규정을 활용한 국가 프로젝트를 발굴해야 한다"며 "지난 4월 수조원에 달하는 대구경북 신공항과 광주 군공항 이전건설 비용을 국가에서 지원할 수 있는 특별법이 마련됐듯이 강원특별법을 활용한 국가적인 사업발굴이 강원특별자치도의 당면과제"라고 조언했다 이 총장은 국가프로젝트사업과 관련, 그린피스의 '벌의 위기' 보고서를 인용하며 "생태계와 직접적인 연관이 깊은 꿀벌산업을 선점하는 방안을 고려해 볼 만 하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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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특별자치도법 제정 1년 기념 본지와 인터뷰서 꿀벌산업 선점 제안
“강원특별자치도는 지방분권시대 여는 실험무대…도민 역량 결집해야”
▲ 이광재 국회 사무총장이 최근 집무실에서 강원특별자치도법 제정 1주년을 맞아 본지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박창현

이광재 국회 사무총장은 30일 강원특별자치도법 제정 1년을 맞아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특별자치도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시절 싱가포르나 네덜란드 같은 혁신국가를 만들자는 취지로 시작됐다”며 “제주에 이어 출범을 앞둔 강원특별자치도는 실질적인 지방분권시대를 여는 실험무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총장은 이어 “제주, 강원에 이어 전국 시도지역 마다 특별자치도의 요구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특별자치도의 확산은 지방분권으로 가는 초석이 될 수 있는 만큼 강원특별자치도의 선례가 대한민국 분권시대를 여는 중요한 지렛대로 평가받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 총장은 지난 해 5월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강원특별자치도법이 일사천리로 제정될 수 있었던 결정적 터닝포인트를 제공했다. 현역 국회의원 당시 강특법 제정 국회통과를 더불어민주당 강원도지사 출마 수락조건으로 내세우며 배수진을 친 결과 6·1지방선거 투표 3일전 극적으로 강특법이 제정되기에 이르렀다.

이 총장은 “법적 근거를 마련한 강원특별자치도가 도민의 삶에 와 닿기위해서는 특례규정을 활용한 국가 프로젝트를 발굴해야 한다”며 “지난 4월 수조원에 달하는 대구경북 신공항과 광주 군공항 이전건설 비용을 국가에서 지원할 수 있는 특별법이 마련됐듯이 강원특별법을 활용한 국가적인 사업발굴이 강원특별자치도의 당면과제”라고 조언했다

이 총장은 국가프로젝트사업과 관련, 그린피스의 ‘벌의 위기’ 보고서를 인용하며 “생태계와 직접적인 연관이 깊은 꿀벌산업을 선점하는 방안을 고려해 볼 만 하다”고 제안했다. 이 같은 구상은 정부권한을 이양받은 강원특별자치도법 특례규정과 강원도의 거대한 산림자원을 염두에 둔 이 총장의 아이디어다.

이 총장은 “화분을 실어나르는 꿀벌이 기후변화 등의 영향으로 점점 자취를 감추고 있는 생태계 환경을 되살리는 차원에서 대규모 정원을 조성한다면 천혜의 관광지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큰 산불로 산림피해를 입은 영동권 산림단지를 꿀벌산업과 연계한 국가 꽃정원으로 복원한다면 생태계 복원과 관광효과를 동시에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끝으로 “강원특별자치도는 강원도민의 운명을 바꾸는 단초를 제공할 수 있다”며 “전 도민이 힘을 모아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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