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미나수·김고은·박희선… '솔로지옥'이 미스코리아를 찾는 이유 [인터뷰]
매 시즌마다 활약하는 미스코리아 출연자들

'솔로지옥' 시리즈에 빼놓을 수 없는 키워드가 있다. 바로 미스코리아다. 유시은 최서은 조민지 그리고 시즌5의 최미나수 김고은 박희선까지 미스코리아 출신들이 화려하게 극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13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솔로지옥5'를 연출한 김재원 김정현 박수지 PD는 본지와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넷플릭스 한국 예능 사상 최초로 다섯 번째 시즌을 맞이한 레전드 데이팅 예능 '솔로지옥'은 커플이 되어야만 나갈 수 있는 외딴섬, 지옥도에서 펼쳐질 솔로들의 솔직하고 화끈한 데이팅 리얼리티쇼다.
시즌1이 한국 예능 프로그램 첫 글로벌 TOP 10 TV(비영어) 부문에 진입한 것을 시작으로 시즌2가 4주 연속 같은 부문에 이름을 올렸고, 인기의 정점을 찍은 시즌3는 5주 간 글로벌 TOP 10 상위권을 점령하며 31개국 TOP 10 리스트에 등극했다. 시즌4 역시 첫 주차 스코어 중 가장 높은 시청 시간을 기록하는 진가를 발휘했으며 시즌5는 글로벌 TOP10 비영어 부문 2위를 차지했다.
특히 출연자인 최미나수에 대한 대중의 반응이 폭발적이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에 따르면 1월 5주차 TV-OTT 통합 비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부문에서 최미나수는 1위를 차지했다.
이날 세 PD들 모두 밝은 웃음으로 인터뷰에 임했다. 먼저 김재원 PD는 "어느 시즌보다 진정성 있다는 평가를 해주셔서 너무 기뻤다. 최미나수 덕분이라고 하는 이야기에 저희도 공감했다. 회식 때 미나수를 만났는데 너무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렸다. 큰절도 한 번 드렸다. 아름답게 마무리했다"라고 말했다. 김정현 PD 역시 "성적도 역대 2위라는 것이 처음이다. 너무 감사하다. 시즌6 제작 발표가 났는데 재밌게 준비하려고 했다"라고 소회를 남겼다.

김재원 PD는 마지막 회식 당시를 떠올리며 "미나수도 같이 큰절을 하려고 했다. 되게 사회성이 높다는 인상이 있다. 너무 밝고 사근사근하다. 첫 인터뷰 때도 그런 느낌을 받았다. 굉장히 입체적이다. 방송에 나오는 사람들이 입체적이기 쉽지 않다. 자기 좋은 모습만 보여주려고 하지 않냐. 미나수를 보면서 달이 원래 뒷면도 있고 다양한 것이 있다고 생각한다. 어느 정도 모순적이고 감정적으로 취약할 떄도 있다. 카메라 앞에서 누구보다 솔직하게 굴었다는 점에서 리스펙했다. 그렇기에 비판도 많았지만 감사하다"라고 돌아봤다.
박수지 PD는 "편집하면서 실제로 좋았다. 현장의 모든 대화를 파악하기 어렵다. 편집실에서 보니 신이 나긴 했다. 당연히 저희 입장에서 나쁜 의미라기보단 미나수라는 인간 군상이 너무나 흥미롭다. 재밌게 편집했다. 일부러 빌런을 만든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김재원 PD는 "24시간, 열흘을 기록하다 보면 모든 사람이 어느 정도는 문제가 될 수 있는 말과 행동을 한다. 저희는 러브라인만 다루고자 했다. 미나수는 연애에 있어서 감정이 다양하다. 데이팅 프로그램이다 보니 빌런으로 보여질 수 있다. 너무나 사회적이고 친근하다. 귀엽고 밝은 분"이라면서 애정을 드러냈다.
세 PD는 최미나수와의 첫 미팅을 떠올렸다. 김정현 PD는 "미나수와 미팅했을 때 외국에서 살다 온 분이니 제스쳐가 화려했다. 남자들과의 케미스트리가 좋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렇게 좋을 줄 몰랐다. 캐릭터가 미팅 때부터 보였다"면서 "미나수는 사적인 감정 교류에 있어서는 굉장히 흥미로운 부분을 갖고 있는 인물이다. 솔직하지 못한 모습을 가장 솔직하게 보여준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최미나수 박희선 김고은 유시은 최서은 등 '솔로지옥'은 유난히 미스코리아 출신과 인연이 깊다. 이에 제작진에게 미스코리아 출신들을 자꾸 섭외하게 하는 이유를 물었다.
"미스코리아 출신들의 공통점이 내가 알려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점이에요. 나를 보여주고 싶은 사람들이라는 공통점이 있어요. 그것보다 큰 공통점은 매력이죠. 그런 공통점이 겹치다 보니 (섭외를) 하게 됐어요."
우다빈 기자 ekqls064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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