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이슈] 최종 관문 ‘트랜스퍼’ 마친 황희찬, 홈런 치더니 영점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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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소' 황희찬의 질주가 시작됐다.
한국이 유럽의 강호 포르투갈을 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1, 2차전에서 벤치를 지켰던 황희찬이 출격 준비를 끝냈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고생했던 황희찬이 마침내 부상을 털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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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카타르(도하)] 이현민 기자= ‘황소’ 황희찬의 질주가 시작됐다.
한국이 유럽의 강호 포르투갈을 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오는 12월 3일 0시(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3차전에 임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의 지략과 선수들의 투혼이 한데 어우러지면서 잘 싸우고 있지만, 이에 반해 2경기 1무 1패 승점 1점으로 만족할만한 성과를 못 내고 있다. 물론 아직 끝난 게 아니다. 포르투갈을 꺾으면 가나-우루과이전 경기 결과에 따라 16강에 진출할 가능성이 있다.
최후의 결전을 앞두고 희소식이 전해졌다. 1, 2차전에서 벤치를 지켰던 황희찬이 출격 준비를 끝냈다. 한국은 공격 옵션 하나가 늘었다.
한국은 29일 오후 10시 도하 알 에글라에서 공식 훈련을 진행했다. 애초 15분 공개였는데, 현장에서 전체 공개로 바뀌었다. 가나전에 나섰던 선수들은 회복 훈련에 들어갔고, 나머지 교체 투입되거나 출전하지 않은 자원들은 벤투 감독 지휘아래 구슬땀을 흘렸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고생했던 황희찬이 마침내 부상을 털어냈다. 이날 동료들과 호흡을 맞췄다. 패턴 훈련으로 서서히 몸을 달궜다. 70미터 거리를 전력으로 달리는 모습도 포착됐다. 이후 축구장 반을 자른 그리드에서 트랜스퍼2 훈련을 진행했다.
통상 훈련은 6가지 방식으로 구성된다. AFC/KFA 지도자 C급 과정 데모코칭 평가에는 가이드1, 가이드2, 트랜스퍼1, 어플라이1, 어플라이2, 트랜스퍼2 과정이 있다. 트랜스퍼2는 A, B 두 그룹으로 나눠 실전 같은 훈련을 소화한다. 일명 슈팅 게임이다. 본 경기를 앞두고 진행되는 최종 테스트 과정이다. 흔한 말로 ‘빡세다’보니 크고 작은 부상자가 속출하기도 한다. 볼이 터치라인이나 골라인을 나가면 볼 소유권 골키퍼로부터 다시 빌드업을 통해 시작된다. 박진감 넘치고 치열하다.
황희찬은 공수를 넘나들며 가벼운 몸놀림을 보였다. 드리블 돌파, 패스 강약 조절, 동료와 연계, 문전에서 마무리까지 거뜬히 해냈다. 트랜스퍼2 훈련이 끝난 뒤 홀로 남아 슈팅으로 골문을 겨냥했다. 감아서 공을 차기도, 발등에 얹어 차기도, 크로스바도 맞춰보고. 힘이 너무 들어가 훈련장 펜스를 넘기는 홈런도 더러 있었다. 수정 보완 끝에 영점 조준을 했다. 나중에 빨랫줄 같은 슈팅이 나왔다.
29일 벤투 감독은 “황희찬은 구단에서 부상을 당했다. 리스크를 안고 대표팀에 합류했다. 6일 소속팀에서 경기에 나섰다. 이곳에 와서 훈련에 제약이 있었다. 계속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벤투 감독이 황희찬을 버리지 않은 이유는 누구보다 팀 철학을 잘 이해하고, 가진 게 있기 때문이다. 몸이 온전치 않아 1, 2차전을 놓쳤다. 포르투갈전까지 시간이 꽤 있다. 경기 감각이 관건이지만, 출격이 유력하다. 마음을 단단히 먹은 그가 포르투갈 골문을 노린다.
사진=대한축구협회,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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