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는 팀 스포츠…에이스 빠진 채 최고 성적 타이 도전한다

김환 기자 2022. 11. 30.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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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네갈이 자신들의 월드컵 최고 성적인 8강에 도전한다.

세네갈은 30일 오전 0시(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에콰도르에 2-1로 승리했다.

2위 자리를 두고 경쟁하는 에콰도르가 1승 1무를 기록하고 있었기 때문에 세네갈은 에콰도르와의 3차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만 했다.

세네갈의 월드컵 최고 성적은 2002 한일 월드컵 당시 세웠던 8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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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세네갈이 자신들의 월드컵 최고 성적인 8강에 도전한다.


세네갈은 30일 오전 0시(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에콰도르에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세네갈은 최종 성적 2승 1패로 네덜란드에 이어 조 2위를 차지하며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힘든 여건에서 이룬 성과다. 세네갈은 월드컵이 시작되기 전부터 흔들렸다. 바로 팀의 에이스 사디오 마네가 부상으로 이탈했기 때문이었다. 마네는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에서 월드컵을 앞두고 치른 마지막 경기, 부상을 당해 월드컵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는 했으나 대표팀에 합류한 뒤 결국 수술을 받기로 결정해 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했다. 마네는 세네갈이 월드컵 본선에 오르는 과정에서 큰 역할을 했던 선수였고, 전력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팀의 에이스였기 때문에 마네의 이탈은 세네갈 입장에서 뼈아팠다.


마네의 부재는 첫 경기에서부터 확인됐다. 1차전이었던 네덜란드와의 경기. 세네갈은 득점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았지만 골문 앞 결정력이 부족했다. 팬들은 마네를 떠올렸을 게 당연하다. 다행히 이어진 카타르와의 경기에서 3-1로 승리하며 승점 3점을 확보했다. 2위 자리를 두고 경쟁하는 에콰도르가 1승 1무를 기록하고 있었기 때문에 세네갈은 에콰도르와의 3차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만 했다.


세네갈은 2차전에 이어 팀으로서 승리했다. 경기 초반부터 좋은 기회를 수 차례 잡으며 공세를 퍼붓던 세네갈은 전반 41분 이스마일라 사르가 얻은 페널티킥을 직접 성공시키며 앞서갔다. 비록 득점은 페널티킥에서 나왔지만, 조직적인 세네갈의 모습을 볼 수 있었던 전반전이었다.


후반전 들어 위기를 맞았다. 후반 22분 코너킥에서 모이세스 카이세도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무승부로 끝난다면 16강 진출이 무산되는 상황, 이번에는 수비 쪽에서 해결사가 등장했다. 바로 칼리두 쿨리발리였다. 쿨리발리는 동점골 실점 이후 몇 분이 채 지나지 않은 시간, 프리킥 상황에서 득점에 성공하며 팀에 다시 리드를 안겼다. 경기는 그대로 세네갈의 2-1 승리로 종료됐고, 세네갈은 16강에 진출했다.


이제 세네갈은 자신들의 월드컵 최고 성적 타이 기록에 도전한다. 세네갈의 월드컵 최고 성적은 2002 한일 월드컵 당시 세웠던 8강이다. 8강에 도전하는 세네갈의 경기, 잉글랜드전은 5일 오전 4시에 열린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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