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 은밀한 군용 탱크 위한 1,475마력 '하이브리드 V10 엔진' 콘셉트 공개

사진 : 롤스로이스 하이브리드 V10 엔진 콘셉트

[M투데이 임헌섭 기자] 영국 롤스로이스 홀딩스(Rolls-Royce Holdings)가 1,475마력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는 새로운 하이브리드 V10 엔진을 공개했다.

이는 지난 17일(현지시간) 프랑스에서 열린 세계 3대 방산전시회 '유로사토리(Eurosatory)'에서 콘셉트 형태로 공개된 것으로, 50~70톤급 군용 탱크에 사용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롤스로이스 홀딩스에 따르면, 새로운 하이브리드 V10 엔진은 디젤로 작동하며, 유압 유닛과 공기 압축기, 발전기로 보완될 수 있다. 1,475마력이라는 강력한 출력은 V10 엔진을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결합함으로써 달성 가능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디젤 V10 엔진을 통해 배터리를 충전한 후 이를 사용하면 군용 차량의 전기 시스템을 소음이나 열 흔적 없이 공급할 수 있어 은밀한 작전이 가능하며, 저속에서뿐만 아니라 가속 및 고속 주행 시에도 유용하다.

크리스티안 울프(Christian Wolf) 롤스로이스 파워시스템 군용 엔진 및 시스템 개발 책임자는 "이 엔진 콘셉트는 미래의 추적형 장갑 차량의 운용 가능성을 이전에는 상상할 수 없었던 방식으로 확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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