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 없이 누군가가 싫은 순간이 있다. 겉으로는 친절하고, 별다른 잘못도 없는데도 괜히 불편하고 거슬린다. 그런 감정을 느낄 때면 “내가 너무 예민한 건가?”라고 스스로를 의심하기도 한다.

하지만 심리학자들은 말한다. 바로 그 ‘막연한 느낌’이야말로 가장 신뢰할 만한 신호일 수 있다고.
1. 무의식이 먼저 경고할 때가 있다

우리는 생각보다 많은 정보를 무의식적으로 감지하고 있다. 말투, 눈빛, 미세한 표정, 거리감 등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수많은 단서들이 ‘이 사람 위험할 수 있어’라고 신호를 보낸다. 그걸 의식적으로 설명하긴 어렵지만, 뇌는 이미 판단을 내린 것이다.
2. 억지로 좋은 관계를 만들려다 오히려 상처받는다

‘괜찮은 사람인데 내가 이상한가 보다’라고 생각하며 감정을 억누르면, 자신을 속이게 된다. 결국 맞지 않는 사람과 무리하게 친해지려다, 나중에 더 큰 불편과 상처를 겪는다. 사람 사이에는 굳이 설명할 수 없는 ‘궁합’이 있다.
3. 처음부터 어긋난 관계는 결국 드러난다

처음부터 어딘가 불편했던 사람과의 관계는, 시간이 지나면 결국 틈이 생긴다. 표면적으로는 잘 지내는 듯해도, 본심은 언젠가 드러난다. 애써 외면했던 처음의 ‘느낌’이 사실 가장 정확했던 것이다.
4. 나의 직관은 내 편이다

우리가 감정적으로 싫다고 느끼는 대상은, 사실 과거의 어떤 기억이나 상처와 연결되어 있을 수 있다. 내 감정은 나를 보호하려는 본능에서 출발한 것이다. 설명이 안 되는 느낌이라도, 그것을 무시하는 건 자기방어를 포기하는 것과 같다.

이유 없는 불편함에는 이유가 있다. 그것은 설명할 수 없는 ‘직관’이라는 이름의 감각이다. 타인을 배척하라는 말이 아니다.
단지, 자신의 감정과 신호를 무시하지 말라는 뜻이다. 마음이 보내는 경고를 가장 먼저 들어줄 사람은 바로 ‘자신’이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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