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의 역대급 한 방?” GV90 테스트카 포착되자마자 반응 폭주!

제네시스, 2026년 신차 5종 예고…전동화 전략의 ‘실용적 전환점’

제네시스가 오는 2026년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라인업 재편에 나선다. 브랜드의 전동화 전략이 초기의 일방향적 전기차 전환 로드맵에서 벗어나, 시장 현실과 수요 다양성에 대응하는 보다 유연한 방향으로 전환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전략 변화의 핵심은 완전 전기차(BEV) 모델 한 종과 하이브리드(HEV), 주행거리 확장형 전기차(EREV)를 포함한 총 5종의 신차가 순차적으로 투입된다는 점이다. 전동화 기술의 스펙트럼을 넓히면서도 브랜드 정체성을 유지하는 데 초점을 맞춘 행보다.

제네시스 GV90 테스트카 (출처=autocar)

플래그십 전기 SUV ‘GV90’…eM 플랫폼 기반 전동화 기술의 정수

2026년 상반기 출시가 예정된 ‘GV90’은 제네시스가 선보이는 첫 번째 플래그십 전기 SUV이자, 유일한 순수 전기차 모델이다. 현대차그룹의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M’이 처음 적용되는 모델로, 기존 E-GMP 플랫폼보다 한층 향상된 주행거리와 충전 속도를 제공하며 레벨 3 자율주행 기술도 지원한다.

GV90은 듀얼 모터 기반 사륜구동 시스템과 함께, 에어서스펜션, 후륜 조향, 22인치 휠, 가변형 리어 스포일러 등의 프리미엄 사양을 갖출 예정이며, 정숙성 및 승차감을 극대화한 설계가 특징이다. 외관 디자인은 2023년 공개된 ‘네오룬(Neolun)’ 콘셉트카에서 영감을 받아, 간결하면서도 미래적인 실루엣을 보여준다.

네오룬 콘셉트

실내 역시 보랏빛 가죽 소재, 스웨이드 마감재, 1열 에르고 모션 시트, 16:9 와이드 디스플레이 등 고급감을 극대화한 사양으로 구성될 전망이다. 고급 SUV 시장에서 GV90은 벤츠 마이바흐 EQS SUV, BMW iX7, 레인지로버 EV 등과의 직접적인 경쟁 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제네시스 GV80 ( 출처 : 제네시스 )

하이브리드·EREV 모델 4종 추가…다양한 시장 수요에 대응

GV90 외에도 제네시스는 HEV 및 EREV 모델을 포함한 4종의 신차를 2026년 내 출시한다. 먼저, 3분기에는 대형 SUV GV80의 하이브리드 버전이 등장하며, 2.5리터 가솔린 엔진을 기반으로 한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탑재할 예정이다.

이어 4분기에는 G80 하이브리드와 GV70 EREV 모델이 연이어 출시된다. G80 하이브리드는 기존 내연기관 기반에 전기 모터를 추가해 연비를 개선한 모델이며, GV70 EREV는 순수 배터리 주행 후 내연기관이 발전기 역할을 수행하는 주행거리 확장형 전기차로, 충전 인프라가 열악한 일부 시장에서의 활용도가 높다.

GV70 EREV는 충전 불편 없이 전기차의 장점을 누릴 수 있는, 이른바 ‘브릿지 파워트레인’으로 평가받는다. 이러한 모델은 북미 및 중국 등 전기차 충전망이 부족한 시장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실용성 강화된 전동화 전략…하이브리드 중심의 유연한 진화

제네시스의 이번 전략은 과거의 ‘2030년 내연기관 퇴출’ 선언과는 결이 다르다.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시장 상황, 전동화 전환 속도에 따른 지역별 격차, 충전 인프라의 미비 등 다양한 현실적인 제약 요인이 반영된 결과다.

이에 따라 제네시스는 하이브리드 및 EREV 기술을 단기 내 전동화의 중간 단계로 활용하며, 수익성과 상품 경쟁력의 균형을 꾀하고 있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오는 2028년까지 하이브리드 누적 판매 130만 대 달성을 목표로 하며, 전기차로의 전환을 보다 단계적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제네시스 GV90 테스트카 (출처=autocar)

외관 디자인과 기술 구성…‘GV90’의 차별화된 존재감

GV90은 전면에 제네시스의 시그니처인 MLA 방식의 두 줄 헤드램프를 채택하고, 콘셉트카에서 계승한 크레스트 그릴 형태의 주간주행등이 인상적이다. 공기흡입구는 대형 SUV 다운 비례감을 강조하며, 범퍼 디자인에도 고급스러운 디테일이 녹아 있다.

측면은 플러시 도어 핸들과 대형 휠, 방향지시등 일체형 라이트 스트립 등이 적용되며, 고속 주행 시 에어 서스펜션을 낮춘 실루엣은 SUV보다는 미니밴에 가까운 비율을 보여주기도 한다.

후면부는 투 라인 테일램프와 클리어 타입 면발광 그래픽을 적용해 미래지향적인 인상을 강조했다. 리어 스포일러는 가변형 액티브 타입으로, 주행 조건에 따라 자동으로 작동하는 시스템이 탑재된다.

제네시스 GV90 테스트카 (출처=autocar)

전기차 시장 변화 속 실용적 포지셔닝…균형 전략의 정점

GV90의 파워트레인은 듀얼 모터 사륜구동 기반으로, 약 600마력의 출력을 발휘할 것으로 알려졌다. 주행거리는 약 644km(400마일) 수준이며, 800V 초고속 충전 시스템을 통해 급속 충전 효율도 대폭 향상된다. 실내에서는 롤러블 디스플레이 등 새로운 디지털 인터페이스도 도입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GV90은 2026년 중반, 울산에 위치한 현대차의 전기차 전용 공장에서 본격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며, 제네시스의 전동화 전략 전환을 상징하는 핵심 모델로 평가된다.

제네시스 GV90 테스트카 (출처=autocar)

글로벌 시장 대응 전략…‘맞춤형 전동화’ 시대의 개막

제네시스는 이번 2026년형 라인업을 통해 단일 전기차 노선에서 벗어나,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통한 맞춤형 대응 전략으로 선회했다. 지역별 인프라 상황과 소비자 수요, 규제 조건에 따라 하이브리드, EREV, BEV를 유기적으로 병행하는 방식은 앞으로 고급차 시장의 주요 트렌드가 될 가능성이 높다.

전동화 전환의 속도보다는 방향성과 유연성을 중시한 이번 제네시스의 접근법은, 브랜드의 장기적인 생존 전략이자 기술 경쟁력 확보의 시작점이 될 전망이다. 2026년은 제네시스가 전동화 패러다임 속에서 선택한 새로운 균형 전략의 원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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