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연, 황재균 언급 없이 ‘눈물’ 펑펑…이혼 후 첫 공식석상[종합]

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그룹 티아라 지연이 야구선수 황재균과 이혼 발표 후 첫 공식석상인 해외 팬미팅에서 눈물을 흘렸다.

지연은 지난 7일 오후 5시(현지시간) 마카오 브로드웨이 극장에서 열린 글로벌 15주년 팬미팅 ‘T-ARA 15 ANNIVERSARY FANMEETING’에 참석했다.

그가 속한 그룹 15주년을 맞아 열린 해당 공연에서 멤버들은 팬들을 위한 토크, 게임 등을 진행하며 무대를 다채롭게 꾸몄다. 여기에 지난 활동 기간동안 많은 사랑을 받았던 히트곡 ‘롤리폴리’, ‘섹시러브’ 무대까지 펼치며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다만 이번 공연은 황재균과의 이혼 소식을 발표한 지연이 처음으로 서는 공식석상이기 때문에 대중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올라온 팬미팅 사진에서 지연은 줄곧 밝은 미소로 팬들과 인사를 하다가도 감정이 북받친 듯 눈물을 흘려 시선을 모았다. 이를 본 팬들은 몸을 돌려 눈물을 닦는 지연에게 ‘티아라’라고 연호하며 그를 달랬다.

한편 지연은 지난 5일 황재균과 이혼을 발표했다. 지연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태성 최유나 변호사는 “양측(지연, 황재균)은 서로의 다름을 극복하지 못하여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하고 절차 진행을 위해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를 접수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날 지연도 법률대리인을 통해 “좋지 않은 소식으로 인사드리게 되어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한”며 합의 이혼 절차를 진행 중이라는 사실을 밝혔다.

앞서 지연과 황재균은 지난 2022년 12월 결혼했다. 그러나 지난 6월 KNN 야구 중계진의 대화에서 지연과 황재균의 이혼설이 언급됐고,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충격에 빠졌다. 당시 지연의 전 소속사 관계자는 “당사자에게 확인한 결과, 이혼은 사실 무근”이라고 전했으나, 이혼설의 당사자인 두 사람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해 파장이 일었다.

이혼설이 제기된 이후, 황재균은 지난 9월 새벽까지 이어진 한 술자리에서 포착되며 또 한 번 입길에 올랐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입장을 전하지 않던 두 사람은 결국 파경 소식을 알렸다.

이와 관련해 지연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너른 양해를 부탁드린다”며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희원 온라인기자 khilon@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