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세계 군사 전문가들이 깜짝 놀란 사실이 있습니다. 바로 현재 전차포와 자주포 개발 능력이 세계 최고 수준인 나라가 미국도, 독일도 아닌 바로 대한민국이라는 것입니다.
현대로템이 최근 공개한 차세대 주력전차 K3의 특허를 통해 드러난 130mm 전차포의 성능은 독일의 라인메탈사조차 따라잡기 힘든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과연 어떻게 한국이 전차포 개발의 강국으로 떠올랐을까요?
그리고 독일이 최신 기술을 총동원해야 달성할 수 있는 성능을 우리는 왜 기존 기술만으로도 구현할 수 있는 것일까요?
K3 전차에 숨겨진 놀라운 기술력의 비밀을 파헤쳐보겠습니다.
현대로템이 공개한 K3 전차의 혁신적인 설계
2024년 8월 26일 출원되어 올해 3월 21일 등록 승인을 받은 현대로템의 특허는 차세대 주력전차 K3의 모습을 세상에 처음 공개했습니다.

이 전차는 기존의 상식을 뒤엎는 혁신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엔진이 전차 가장 앞에 위치한다는 점입니다.
이는 이스라엘의 메르카바 전차와 같은 방식으로, 엔진이 승무원을 보호하는 방패 역할을 하게 됩니다.
전투 중 적의 공격을 받을 때 엔진이 먼저 피해를 입어 승무원의 생존성을 높이는 설계인 것이죠.
중량 55톤, 폭 3.6m, 높이 2.4m 이하의 K3 전차는 2명에서 3명의 승무원이 캡슐형 승무원실에 탑승합니다.
최대 속도 70km/h, 야지 이동 속도 50km/h, 주행 거리 500km의 성능을 자랑하며, 무엇보다 수소 연료 전지를 동력원으로 사용한다는 점이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130mm vs 140mm: 미래 전차포의 표준을 둘러싼 치열한 경쟁
현재 유럽에서는 차세대 전차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프랑스의 넥스터사는 140mm CTA4 전차포를 밀고 있는 반면, 독일 라인메탈사는 130mm 전차포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이 경쟁에서 독일의 손을 들어주었습니다.
130mm를 미래 전차포의 표준으로 보고 라인메탈의 130mm와 동일한 규격으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는 매우 현명한 선택으로 보입니다.
프랑스의 140mm 전차포가 더 큰 파괴력을 가졌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결정적인 문제가 있습니다.
자동전장장치에 탑재할 수 있는 탄약의 수량이 현저히 부족하다는 점입니다.
실제 전투에서는 지속적인 화력 투사가 더 중요한데, 140mm는 이 부분에서 치명적인 약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독일 정부도 이미 레오파르트 3의 주포로 라인메탈의 130mm를 고려하고 있어, 130mm가 미래 전차포의 표준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독일도 놀란 한국의 전차포 기술력
여기서 놀라운 사실이 드러납니다.
독일 라인메탈사는 130mm 전차포의 성능을 높이기 위해 연식 주퇴기와 새로운 방식의 완충기 등 최신 기술을 총동원하고 있습니다.

주포의 반동과 주퇴거리를 줄이기 위한 고도의 기술적 노력인 것이죠.
하지만 한국이 개발하는 130mm 전차포는 이런 복잡한 신기술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그 이유가 충격적입니다. 굳이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한국의 개발자들에 따르면, 기존 기술만으로도 독일이 신기술을 동원해 달성하는 성능 수치를 얼마든지 구현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는 미국이 58구경장 포신을 개발할 때 복합재 포신을 개발했지만, 한국은 그럴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던 것과 같은 맥락입니다.
기술적 축적도가 워낙 다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죠.
세계 최고가 된 한국의 포 개발 능력
현재 전 세계에서 자주포나 전차포 개발 능력이 가장 높은 나라는 어디일까요?
많은 사람들이 독일이나 미국을 떠올리겠지만, 정답은 바로 대한민국입니다.
이는 다소 아이러니한 상황입니다.

미국과 독일 등 기존에 세계 최고의 기술을 보유했던 나라들은 상당히 오랫동안 관련 기술 개발을 소홀히 했습니다.
반면 한국은 꾸준히 새로운 포 기술을 개발해왔습니다. K9 자주포의 성공이 우연이 아니었던 것이죠.
그 결과 독일이나 미국이 신기술을 적용해서 달성할 수 있는 성능을 한국은 기존 기술만으로도 손쉽게 구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는 같은 130mm 포라고 해도 한국의 130mm 포가 독일 라인메탈사의 130mm 포보다 훨씬 안정적인 성능을 낼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입니다.
수소 동력: 한국만의 독특한 선택
K3 전차의 또 다른 특징은 수소 연료 전지를 동력원으로 사용한다는 점입니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매우 독특한 선택입니다. 다른 나라들이 잘해야 하이브리드 추진 방식을 고려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만이 유일하게 수소 동력을 고집하고 있는 것이죠.

한국의 계획에 따르면 우선은 하이브리드 추진 방식을 사용하고, 2040년 이후에는 수소 동력을 본격적으로 도입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이런 선택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다른 나라들이 하이브리드나 전기 추진을 고려하는 이유는 새로운 동력 방식이 꼭 필요해서라기보다는, 민간 분야의 흐름에 맞추어 군수 지원 문제를 해결하려는 실용적 접근 때문입니다.
하지만 한국만이 수소 동력을 고집하는 이유는 현대자동차의 영향이 클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전차만 별도로 수소 동력을 도입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점입니다.
민간 분야에서 수소 동력이 일반화되어야만 군용 차량도 수소 동력을 현실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죠.
실제 K3 전차는 어떤 모습일까?
현대로템의 특허로 공개된 세련된 K3 전차의 모습이 실제 개발되는 전차와 같을까요? 안타깝게도 답은 '아니오'입니다.

현재 2028년을 목표로 개발 중인 K3 전차의 시제 전차는 보안 사업으로 분류되어 그 모습을 알 수 없지만,
개발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현대로템이 선보인 세련된 모습과는 거리가 멀다고 합니다.
상당히 투박한 모습이라는 것이죠.
이는 당연한 일입니다. 현재 개발 중인 것은 완성형 전차가 아니라 기술 실증을 위한 기술실증 전차이기 때문에, 외형적인 스텔스 형상 적용 등은 후순위로 밀려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번 특허를 통해 우리가 목표로 하는 차기 전차의 기본 구성은 파악할 수 있습니다.
130mm 전차포, 55톤 중량, 수소 동력이라는 기본 틀은 실제 K3 전차에도 적용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결국 한국의 K3 전차는 세계 최고 수준의 130mm 전차포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래 전장에서 압도적인 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독일조차 신기술을 동원해야 달성할 수 있는 성능을 기존 기술만으로도 구현할 수 있는 한국의 기술력이 그 핵심인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