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샷 전문 유튜버 힐러TV가 최근 국내 도로에서 포착한 영상 속 차량이 차세대 ‘신형 포터’로 추정되며 네티즌의 관심을 끌고있다. 힐러TV는 해당 테스트카 영상을 공개하며, "신형 포터의 풀체인지 모델 테스트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현행 포터는 2004년 출시된 이후 무려 20년이 넘도록 동일한 플랫폼을 기반으로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운전석이 앞바퀴보다 더 앞에 위치한 캡오버 방식의 객실 구조는 사고 발생 시 운전자 보호가 어렵다는 지적을 꾸준히 받아왔으며,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끊이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에 포착된 신형 포터 테스트카는 기존 모델과는 확연히 다른 실루엣을 갖추고 있으며, 무엇보다 앞바퀴 위치가 운전석보다 앞에 자리잡은 구조로 확인되면서 과거 현대차의 소형 트럭 리베로를 떠올리게 한다. 이 같은 변화는 안전성 강화는 물론, 주행 안정성 확보 측면에서도 큰 폭의 개선을 예고하는 대목이다.
현대차는 오는 2027년을 목표로 신형 포터의 풀체인지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동화 라인업 확대와 함께 상용차 플랫폼의 전면 재설계를 통한 시장 경쟁력 강화가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