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또 10만달러 아래로…이달에만 세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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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다시 10만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미국 경제 둔화 우려와 금리 인하 기대 약화가 겹치면서 위험자산 전반에 매도세가 확대된 영향이다.
비트코인은 지난 10월 12만6천달러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지만, 최근 미국 고용 지표 부진 등 경기 둔화 신호가 이어지며 상승 탄력이 약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최근 2주간 미국 비트코인 ETF에서는 수십억달러 규모의 자금이 빠져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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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다시 10만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미국 경제 둔화 우려와 금리 인하 기대 약화가 겹치면서 위험자산 전반에 매도세가 확대된 영향이다.
13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와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최근 24시간 동안 2~3% 하락하며 9만8천~9만9천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달 들어 10만달러 선을 밑돈 것은 세 번째다. 비트코인은 지난 10월 12만6천달러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지만, 최근 미국 고용 지표 부진 등 경기 둔화 신호가 이어지며 상승 탄력이 약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딜린 우 페퍼스톤 연구 전략가는 “중기적으로는 새로운 고점 시도가 가능하지만 단기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하다”며 “기관 투자자 참여와 대형 거래가 둔화하고 ETF 자금도 순유출이 지속되며 랠리를 뒷받침할 동력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실제로 최근 2주간 미국 비트코인 ETF에서는 수십억달러 규모의 자금이 빠져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 변동성도 크게 확대됐다.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최근 하루 동안 전체 가상자산 시장에서 약 5억달러가 청산됐고, 이 중 비트코인이 1억6천만달러를 차지했다. 특히 상승에 베팅한 롱 포지션 청산액이 3억8천만달러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비트코인뿐 아니라 주요 알트코인도 동반 하락했다. 이더리움은 5%, 솔라나는 3~7%가량 밀렸으며 암호화폐 관련 기술주도 약세를 보였다. 반면 리플은 현물 ETF 상장 기대감에 소폭 상승했다.
거시경제 불확실성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 정부가 최장기 셧다운을 끝내고 재가동에 나선 가운데 백악관은 CPI(소비자물가지수) 발표 지연 가능성을 언급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도 약화하며 CME 페드워치 기준 12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40%대로 떨어졌다. 제롬 파월 Fed 의장이 “추가 인하는 기정사실이 아니다”라고 발언한 점도 시장 심리를 냉각시켰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조정 이후 재상승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본다. 조 디파스쿠알 비트불 CEO는 “비트코인은 여전히 상승 추세 안에 있으며 조정이 나와도 이전보다 높은 저점을 형성하고 있다”며 “주요 코인 전반에서 매수세가 꾸준히 포착된다”고 말했다.
이상목 기자 mrls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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