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전 공짜로 해주면 토스는 뭐로 돈 벌어요?

‘환전 수수료 무료’를 내세운 토스의 진짜 속마음

어떻게 하면 최대한
이득 보고 환전할 수 있을까?
해외여행 갈 때
빼놓을 수 없는 고민이죠
그런데 그때 토스가 나타났다?!
무려 환전 수수료를 받지
않겠다고 선언한 건데요!
땅 파서 장사하는 것도 아닌데
토스는 어떻게 이런 정책을
펼칠 수 있는 걸까요?
자세한 내용은 영상에서 확인하세요!


간단하게 말하자면
환전 수수료를 통해
돈 버는 걸 포기하겠다
이 말입니다

보통 외화를 사고파는걸
중고차 판매랑 비교를 하는데요
여기 중고차 딜러가 있습니다

중고차를 팔려면 중고차를
보관하는 차고도 필요하고
중고차 가치가 떨어지지
않게 관리도 해야 하고
또 고객을 찾아
발품도 팔아야 하죠

은행도 마찬가지입니다
은행은 고객에게
환전을 해주기 위해
외환을 확보해서 보관하는 비용
해외 송금망 이용 비용 등
여러 가지 비용을 씁니다

이 비용을 소비자에게
부과하는 환전 수수료로
일부 충당하는데
토스라는 중고차 딜러는
이 비용을 자기가
다 안고 가겠다 이겁니다

전문 용어로 표현하자면
환전 수수료를 통해 얻는 이익인
비이자 수익을
포기하겠다 이건데요

은행은 유치한 예금을
대출해 주며 이자 수익을 얻거나
환전, 송금, ATM
이용 수수료를 통해
비이자 수익을 얻게 됩니다

그런데 점점 ATM,
송금 수수료가 무료화되면서
환전 수수료가 쏠쏠한
비이자 수익원이었죠   
그런데 이 환전 수수료를
포기한 겁니다

물론 인터넷은행 특성상
외화 운송, 보관 비용이
필요 없어 부담을 덜긴 하지만
그래도 무리가 아닌가 싶은데요

김영한 / 성균관대학교
글로벌경영학과 교수

포기하는 만큼 사실은
자기네들이 마케팅 비용이다
혹은 장기적인 브랜드를
구축하기 위한 투자라고 생각하자
뭐 이런 식으로 생각하는 거 아닐까

환전 수수료 평생 무료라는
화끈한 조건으로
비이자 수익을 포기하는 대신
신규 고객들을 많이 끌어들여
예치금을 늘리겠다는 전략인데요

김영한 / 성균관대학교
글로벌경영학과 교수

저도 어저께 한번 계좌를
만들어봤어요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토스가 제시하는
새 적금 상품들
이런 거를 좀 곁눈질해서
보게 되더라고요

특히 인터넷은행 중에서도
후발주자인 토스뱅크는
장기 예금 고객을 유치하는 것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마냥 비이자
수익을 버리는 것은
위험할 수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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