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외국인 韓주식 매매 서비스 조만간 출시
![[삼성증권 제공]](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04/yonhap/20260504152512055ujpj.jpg)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삼성증권이 외국인 투자자가 한국 주식을 매매할 수 있는 서비스를 조만간 출시할 것으로 4일 알려졌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최근 미국 온라인 브로커리지사인 글로벌 브로커리지 플랫폼 인터랙티브 브로커스(IBKR)와 제휴를 맺고, 외국인이 한국 주식을 매매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범 운영 중이다.
기존에는 외국인이 한국 주식을 매매하기 위해서는 복잡한 절차가 필요했지만, 제휴를 통해 IBKR 이용 외국인은 삼성증권을 통해 한국 주식을 매매할 수 있다.
외국인이 IBKR에 주문을 넣으면 삼성증권으로 주문이 들어오는 형태다.
정부는 그동안 외국인이 국내 증권사 계좌를 직접 개설하지 않고도 현지 증권사나 자산운용사를 통해 국내 주식을 거래할 수 있도록 한 외국인 통합계좌 제도를 추진해 왔다.
IBKR은 미국과 유럽은 물론 홍콩·중국 등 아시아 시장을 포함해 약 460만개의 고객 계좌를 보유한 글로벌 대형 온라인 브로커리지다.
업계 한 관계자는 "삼성증권이 현재 IBKR과 함께 외국인이 한국 주식을 매매할 수 있는 서비스를 조만간 출시하기 위해 준비 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외국인의 한국 주식 매매 절차가 간소해지면서 이 서비스를 통해 외국 자금 유입이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앞서 하나증권은 지난달 말부터 홍콩 푸투증권과 한국 주식 시세 조회 서비스를 시작했다. 푸투증권은 330만개의 고객 계좌를 보유한 핀테크 플랫폼이다.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날 오후 3시 10분 현재 삼성증권 주가는 27%가량 폭등하고 있다. 코스피가 7,000선에 바짝 다가서면서 다른 증권사 주가가 7∼8% 오르고 있는 것보다 큰 폭의 상승세다.
이날 급등에는 외국인 거래 서비스와 함께 오는 11일 예정된 1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증권 실적 발표를 앞두고 다른 증권사보다 주가 상승폭이 큰 것은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삼성증권은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10.5% 늘어난 14조8천739억원, 영업이익은 14.1% 증가한 1조3천757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당기순이익은 12.0% 증가한 1조72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처음 1조원을 넘어섰다.
taejong7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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