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팔레스타인 인간방패 사용’ 혐의 첫 인정…수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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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 일부 장병들이 생포한 팔레스타인 민간인들을 가자지구 군사작전에서 '인간방패'로 사용한 사례가 있을 수 있다고 이스라엘군이 처음으로 인정했습니다.
미국 CNN방송은 이스라엘군에서 이런 사례가 있었을 수 있다는 "합리적 의심"이 제기됐다며 군사경찰 범죄수사대가 몇 건의 사건에 대해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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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 일부 장병들이 생포한 팔레스타인 민간인들을 가자지구 군사작전에서 ‘인간방패’로 사용한 사례가 있을 수 있다고 이스라엘군이 처음으로 인정했습니다.
미국 CNN방송은 이스라엘군에서 이런 사례가 있었을 수 있다는 “합리적 의심”이 제기됐다며 군사경찰 범죄수사대가 몇 건의 사건에 대해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수사가 아직 진행 중이라는 이유로 구체적인 사건 내용, 관련자, 사건 건수 등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앞서 CNN은 지난해 10월 이같은 의혹을 보도했습니다.
당시 한 이스라엘군 장병은 건물에 진입할 때 팔레스타인 남성이 먼저 들어가도록 강요했다며 “만약 부비트랩이 있다면 그들이 터지지 우리가 터지지 않는다”고 고 말했습니다.
가자 지구 내 이스라엘군에서는 이런 행위가 워낙 흔해서 “모기 프로토콜”이라는 이름까지 붙여졌다고 CNN은 전했습니다.
모하마드 사아드(20세)는 라파에서 이스라엘군에게 생포돼 감금된 후 “터널을 찾고 있으니 이 카펫을 치워봐라”, “계단 아래를 촬영하라” 등의 지시를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또 건물 내에서 뭔가가 발견되면 사아드에게 이를 바깥으로 들고 나가라고 했고, “주택 내 물건을 치워라”, “청소해라”, “소파를 옮겨라”, “냉장고를 열어라”, “찬장을 열어라” 등 지시도 했습니다.
CNN은 보도 당시 이스라엘군에서 구금된 가자지구 민간인들을 군사작전에 동원하는 것은 엄격히 금지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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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순 기자 (ysoo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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