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우 원장의 거북목 증후군 Q&A

서울문화사 2023. 11. 21.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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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목을 절대로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되는 이유에 대해 전문가에게 물었다.

바른 자세가 건강을 지킨다

감탄정형외과 강진우 원장

Q 거북목이 많이 나타나는 연령대나 성별이 있나요?

예전에는 노인에게서 나타나는 요추 퇴행성 후만(고관절이 뒤쪽으로 쏠리며 허리가 굽고 뒤뚱뒤뚱 걷는 형태)으로 인한 거북목이 많았다면, 요즘엔 장시간 앉아서 작업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젊은 연령대에서도 거북목이 흔하게 나타납니다. 특히 하루 종일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거북목은 나이와 상관없이 흔한 질병이 됐습니다.

Q 거북목을 그대로 방치하면 어떻게 되는지 궁금합니다.

평소 목 디스크가 심하지 않더라도 목으로 가는 신경이 압박될 수 있습니다. 흉곽 위쪽 구조물에 의해 쇄골(빗장뼈) 아래의 혈관과 팔신경얼기가 눌려 양팔이 아프고 감각이 떨어지며 저리고, 팔과 손이 붓고 피부색에 변화가 나타나는 흉곽출구 증후군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Q 거북목은 어떻게 고칠 수 있을까요?

거북목이 경추의 실제 변형까지 진행되기 전이라면 교정할 수 있습니다. 목과 어깨를 이완하는 스트레칭과 목 주변의 근육을 단련하는 동작으로 교정이 가능하며, 바른 자세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어깨를 펴고, 머리와 목을 안쪽으로 넣어 이중 턱을 만드는 듯한 동작을 반복하며 목 뒤쪽 근육을 강화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Q 거북목은 어깨와 척추 질환과도 연관이 있나요?

그렇습니다. 거북목은 경추와 연관성이 높습니다. 목 디스크 등을 일으킬 수 있으며, 머리부터 목과 등, 어깨까지 연결되는 승모근(등세모근)에도 긴장을 줘 근막통증 증후군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경추성 두통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Q 평소 어떤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거북목 예방에 도움이 될까요?

어깨와 등을 펴고, 머리가 척추의 중심에 놓여 있는 자세를 상상하면 좋습니다. 머리가 생각보다 뒤에 있는 것이 정상임을 항상 의식하고 반복적으로 자세를 고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에디터 : 최주현(프리랜서) | 참고도서 : <아픈 사람의 99%는 목이 뭉쳐 있다>(쌤앤파커스), <새우등과 거북목은 낫는다>(좋은날들), <거북목 교정운동>(청림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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