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병동' 맨유, 또 DF 잃는다... 텐 하흐 애제자, 심장 부정맥으로 2개월 결장

박윤서 기자 2024. 10. 10.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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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사이르 마즈라위가 결장할 예정이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니콜로 스키라 기자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오른쪽 풀백 마즈라위는 심장 부정맥 진단으로 인해 2개월 동안 결장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텐 하흐 감독은 오른쪽 풀백 아론 완-비사카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매각했고 자신의 애제자 마즈라위로 그 자리를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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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누사이르 마즈라위가 결장할 예정이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니콜로 스키라 기자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오른쪽 풀백 마즈라위는 심장 부정맥 진단으로 인해 2개월 동안 결장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마즈라위는 이번 시즌 맨유에 합류한 수비수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주전 확보에 실패했고, 벤치만 전전하다가 맨유로 이적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과의 인연이 주요했다. 마즈라위는 뮌헨으로 이적하기 전 아약스에 있었는데, 당시 감독이 텐 하흐 감독이었다. 텐 하흐 감독은 오른쪽 풀백 아론 완-비사카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매각했고 자신의 애제자 마즈라위로 그 자리를 채웠다.

이번 시즌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개막전부터 선발 출전했고, 이후로 모든 프리미어리그 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대부분의 경기에서 풀타임으로 뛰면서 맨유 수비를 책임졌다. 안정적인 볼 키핑과 빌드업, 헌신적인 수비 등 모든 면에서 준수했다. 왼쪽 풀백 루크 쇼와 타이렐 말라시아가 이탈한 상황에서 마즈라위의 합류는 가뭄에 단비와도 같았다.

 

앞서 마즈라위는 부정맥 진단이 아닌 다른 부상으로 인해 모로코 대표팀에서 하차했다. 맨유는 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마즈라위는 애스턴 빌라 원정에서 전반전을 마치고 교체되어야 했다. 예방 차원에서 마즈라위는 A매치 기간 동안 모로코를 대표하지 않을 예정이다"라며 마즈라위의 대표팀 하차 소식을 공식 발표한 바 있다. 여기에 부정맥 진단까지 합쳐진 것이다.

마즈라위가 이탈한다면 이제 맨유에 남은 전문 풀백은 디오고 달로트 한 명뿐이다. 쇼와 말라시아는 여전히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다. 수비진 전체로 봐도 심각한 상황이다. 해리 매과이어는 빌라전 부상을 입어 몇 주간 결장이 확정됐다. 프리미어리그,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등 많은 대회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맨유로서는 수비수 한 명 한 명의 이탈이 치명적일 수밖에 없다.

지난 시즌 맨유는 주축 선수들이 돌아가며 부상을 입으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이번 시즌도 개막 2달 만에 벌써 여러 선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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